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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The Secret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08.09.08 07:35
조회
1,397

제목 : 시크릿-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The Secret, 2006

저자 : 론다 번

역자 : 김우열

출판 : 살림Biz

작성 : 2008.09.07.

“당신만의 ‘비밀’에 눈을 떠라!!”

-즉흥 감상-

  한동안 스티븐 킹 님의 작품이나 학과 선정 도서만 만난다고 뇌가 지친 것 같아 이번에는 인격수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 추천받은 책을 한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사실은 지난 19일부터 있었던 백암온천으로의 2박 3일 동안의 휴식기간 동안 가볍게 읽을 책으로 고르게 되었다는 고백을 살짝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겹치는 악제로 힘들었던 시절. 딸아이가 건네준 책 한권으로 인해 ‘위대한 비밀’이자 ‘삶의 비밀’인 ‘비밀’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소수만의 특권(?)이 아니라 만인을 위한 것으로 영화로까지 만들기에 이르는 과정[들어가는 말]과 이 책을 만들기 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을 향한 [감사의 글]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본론의 장이 열리는 책은, 컥. 차례만 볼 경우에는 10개의 항목으로 어떤 이야기의 흐름을 보일 것이리라 기대를 해볼 수 있었지만, 막상 본론으로 들어가 보니 짧은 글들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명언들이나 사례들이 각 항목의 내용에 맞게 담겨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요약정리의 시간을 가져보기보다는 전반적인 내용을 인식할 수 있는 목차를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비밀이 드러나다], [비밀에 접근하는 법], [비밀을 활용하는 법], [두 가지 강력한 도구], [돈의 비밀], [인간관계의 비밀], [건강의 비밀], [세상의 비밀], [당신의 비밀], [인생의 비밀]

  음~ 결론을 먼저 적어보면 이 책의 내용에 식상함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뭐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연금술사 O Alquimista, 1998’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 님의 작품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이 ‘시크릿’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현실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의 묶음이었다는 점인데요. 초반에는 자꾸만 중복되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반복학습효과가 나타난 것인지, 실질적인 도움으로의 ‘비밀’이 저를 향한 문을 여는 것 같아 어느덧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저를 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문득 예전에 썼던 소설 중에 한 부분이 떠올라버려 열심히 전자 창고를 뒤져보았습니다. 그랬더니 2004년의 이맘때 썼었던 단편 소설을 발견해내기에 이르렀는데요. 저 멀리 보이는 밝음으로 빛나는 문을 향해 다가가야 하지만, 무슨 이유때문인지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답답한 심정에 ‘오라’라는 말이 환청마냥 계속해서 들리고, 문득 ‘그곳’으로 가야만 한다는 압박감을 버리는 순간 ‘빛의 문’이 어느덧 나의 앞으로 다가와 그곳을 통과 했노라 식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저도 무심결이라지만 일종의 ‘비밀’을 마음 깊은 곳에서 이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저번에도 인용을 해볼까 싶어 여러 방면으로 조사를 해보았지만 아직까지도 찾지 못한 이야기가 하나 떠올랐는데요. 바로, 같은 일을 한 세 사람에 대해 만족의 기준이 개인에게는 절대적일지 몰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로, 이번 책에서는 최악의 상황일지라도 ‘가능성’에 올인 할 경우 소망하는 답으로의 다가감이 아니라, 어느 순간 그 답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판단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을 자기 편한 데로 해석해 도박 등에서 ‘비밀’을 사용할 경우에 대한 안전장치 적 설명이 함께하고 있으니, 욕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의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자세로서 이 위대한 ‘비밀’에 도전해 보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Ps.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상물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보니, ‘시크릿 The Secret, 2006’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정식 출시되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오오오오. 꼭 보고 싶습니닷!!


Comment ' 7

  • 작성자
    Lv.89 꿈의무림
    작성일
    08.09.08 08:33
    No. 1

    이책이 허황되다는 사람도 많은편인데요 어떻든 이책의 내용데로 긍정적으로 사는자세라도 배우면 좋지않을까요.저도 이거보고 참 생각을 잘하면서 살아야겟구나 다시한번 느꼈네요..원래좀 긍정적인데 이거보고 드는 생각.. 얼마후에 난 엄청난 재산가가 되어있을것이다..ㅎㅎ 암튼 긍정적으로 사는것에 대해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08.09.08 10:31
    No. 2

    저는 이 세상에 한 획을 그어버리겠습니닷 +ㅂ+/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8.09.08 12:37
    No. 3

    '당신이 간절히 소망하면, 우주가 들어줄것입니다.'
    이 구절을 한권에 걸쳐 장황하게 설명한 느낌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야간비행
    작성일
    08.09.08 12:43
    No. 4

    저는 피그말리온, 자존감, 자신감, 긍정적 마인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다른말로 장황하게 반복어구를 사용한 책이며, 적절한 마케팅으로 성공한 책! 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책값이 비싸서 속은 느낌이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기기
    작성일
    08.09.08 16:11
    No. 5

    마케팅의 승리!! 라는 의견에 동감입니다. 뻔한 얘기를 갖은 수사와 미사로 포장한 다음, 오프라 쇼 같은 프로그램의 힘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서.. 결국 세계적으로 완전 많이 팔아 먹은 책. 소수의 특권층만 알고 있던 비밀이라기에는 너무 보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보다는, 같은 부류의 책 중에서는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a href=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502347)이라는 target=_blank>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502347)이라는</a> 책이 좀 더 좋네요. 서양인이 썼지만 서양인스럽지 않은 사고와 깨달음이 담겼다고나 할까요? 이것 역시 동양인의 사고에서 보면 어느 정도 보편화된 지혜이지만, 그래도 자신을 환기시키는 데에는 적잖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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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일
    08.09.09 00:01
    No. 6

    Dainz 님의 답글에 대해서... 오오 연금술사의 대목과 비슷하군요^^

    야간비행 님의 답글에 대해서... 크크크크 적절한 마케팅으로 성공한 책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드는군요^^

    묵선(墨仙) 님의 답글에 대해서... 오오오 추천 도서 목록에 올려두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멜피스
    작성일
    08.09.27 06:57
    No. 7

    이 책을 보고 느낀건... 이 책으로 작가가 돈을 많이 벌었겠다는거 외엔... 내용이 허무맹랑하다기보단 예전부터 보통 알고있던 자기최면에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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