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소요
작품명 : 란츠성의 와룡
출판사 : 동아
- 도대체 비결이 뭡니까? 주술? 마법? 아니면 조교?
이 책에 자주 나오는 대사 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읽고 난 다음 느낀점, 솔로는 이 책을 보지 말지어니...
농담이고 ...
줄거리 약간과 감상을 적어 볼게요.
란츠산이란 동네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 산의 무술문파의 문주 입니다. 문제는 그 문파의 구성원은 하나란 거죠. 그리고 이 사람 슈라라펜란트와 비견될 정도로 게으름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소녀라기 보다는 어린애 한명이 물에 떠네려 오고 그 어린애가 공작이란 겁니다. 몰락 직전의 공작가와 얽혀 역어 가는 코믹 로망물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야기 톤은 가볍습니다. 가볍지만 막장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혼자서 다해먹는 깽판물도 아닙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하레와 구우와 비슷합니다. 하레와 구우는 구우사마의 하레 괴롭히기라면,
이 이야기는 주인공의 솔로에게 염장먹이기라고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솔로부대의 정신교육용 도서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염장을 지름니다. 주인공의 필살기중 하나가 염장입니다. 장난이 아니라 주인공의 기술명 중 하나가 '염장'입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솔로들의 광분을 웃기게 잘표현했습니다. 유쾌하게 잘봤습니다. 책이 지겹지 않고 유쾌합니다. 가볍지만 억지로 쥐어짜진 무거움 보다는 이런 경쾌한 이야기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야기도 술술 읽히고 말이죠.
다만 걱정되는건 이 염장지르기만으론 계속 이야길 이어 갈수 없을테니 다른 소스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초반의 기세를 이어 가면 좋은데 요즘 들어 3권 징크스라 칭해도 좋을 현상이 만연해서 말이죠.
이야기 흐름을 좋게 하려다 이상해질까란 걱정이 듭니다. 이게 기우로 끝나면 좋겠습니다. 웃음의 코드를 유지하면서 이야길 이어간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커플의 염장과 솔로의 비애가 철철 넘치다 못해 부글부글 끓는 작품입니다. 그 들끓는 열기 만큼 웃기기도 하죠. 후...
그래도 솔로들은 이걸 읽고 나면 약간의 주화입마가 찾아올듯 합니다. 저에게도 염장이 강림 했으니...
그래도 다음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3권 징크스를 깨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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