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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마검왕을 읽고. (가입 후 첫글)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
09.06.06 19:24
조회
1,862

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마검왕

출판사 : 삼양

얼마 전 게시판에서 '마검왕' 감상이 폭발적으로(?) 올라오기에 '어떤 소설인가' 하는 흥미를 느끼고 일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감상문을 쓰려고 문피아 가입까지 하게 되었네요^^;

일단 마검왕의 장점은 저를 5권까지 읽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밑에 게시물에 작가님 답글이 달리기에, 아쉬운 점을 토로해 보고자 감상문을 올립니다.

대표적인 아쉬운 점을 몇 가지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 로마 나이트 CCTV & 중국 병원의 카메라들

2. 색목도왕

3. 중국에서의 한국 국적 미리니름(...)

4. 기타

그럼 항목별로 살펴보도록 하죠.

1. 로마 나이트 CCTV & 중국 병원의 카메라들

전개는 좋습니다.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아버지가 쓰러진 모습에 열 받아서 나이트에 난입할 수 있죠.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진입에 놀라서 옆 건물 옥상에 올라간 후에는 이해할 수 없네요.

옥상에서 주인공은 분명히 CCTV가 문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휴대폰 같은 거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주인공은 충분히 CCTV를 파괴할 능력이 있죠. 2천 킬로를 한 달 만에 주파하고,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리는 경공으로 다시 뛰어들어서 CCTV만 부수고 나올 수도 있고, 아니면 경찰이 증거자료로 CCTV 테입을 옮기는 순간을 포착해서 증거인멸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신중하자' 하고 맘먹고는 아버지한테 돌아가 버리죠. 그리고는 '신중하게' 인터넷 검색을 해 봅니다; 동영상과 뉴스가 나옵니다. 다시 '신중해야 해' 하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이후 본 사건의 CCTV에 관한 이야기는 절대 다시 안 나옵니다. 경찰은 증거를 어떻게 다루는 겁니까?

그리고 5권 말미에 신 회장을 구해준 후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히죠. 주인공은 '적잖게 당황해 보입니다' '더는 생각할 것도 없다'면서 도망치죠. 왜 더는 생각해 보질 않았을까... 저 같으면 찍히는 순간 지탄이나 내공을 쏘든, 허공섭물을 쓰든 일단 카메라를 부수겠군요. 그렇지 않고 너무 당황해서 도망쳤다면, 역용으로 외모를 바꾼 후 다시 들어가서 카메라를 부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이 부분은 작가님이 이후의 내용 전개를 위해서 넣은 연출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제가 가진 상식에 안 맞는 주인공의 행동을 보다 보면 잘 진행되던 감정이입이 갑자기 뚝 끊기는 어색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주인공이 제가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행동을 하니까요.

2. 색목도왕

5권에서 주인공은 중국으로 건너가서 클레이튼 쿠퍼를 만나죠. 깜짝 놀랍니다. 색목도왕을 다시 봐서 반가운 나머지, 무려 5페이지에 걸쳐서 색목도왕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좀 젊지만 얼굴도 똑 같은데다 해부학적 골격도 같다네요.

그런데 이건 고수가 할 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주인공은 혈마교 최강고숩니다. 무려 2킬로미터 밖에서 내공을 감추고 접근하는 고수를 감지해 낼 정도의 고수죠(3권 49p). 하지만 주인공은 CNN의 쿠퍼씨를 만나서는 '내공'을 어쨌는지는 생각도 안합니다.

색목도왕은 고수죠. 내공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하다못해 숨쉬는거, 심박수, 눈빛까지 다르죠. 색목도왕이 반박귀진의 고수(3권 55p)라 주인공의 이목을 속일정도도 아닌데... 이걸 생각 못하다니, 주인공이 충격을 많이 받았거나, 고수의 자격이 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해부학적으로 동일하다는것도 오류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색목도왕은 고수죠. 주인공 보다는 못하지만 혈마교라는 대단한 집단의 장로급입니다. '암연탈명도'라는 도법을 익혔죠. 젊어서부터 이국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도를 휘두르며 무공을 익혔을 색목도왕과 같은 '근골'을 가지다니...

대장장이 일을 오래하면 팔에 근육이 생기고, 헬스 열심히 하면 어깨가 벌어진다고 하죠. 투수는 주로 쓰는 팔이 더 길다거나... 근골격은 운동에 의해 바뀔 수 있는거 아닌가요? CNN 기자 쿠퍼 씨는 아무것도 안 해도 암연탈명도에 맞는 근골을 가지고 있겠군요.

사실 이와는 별도로, 아직도 색목도왕의 본명을 모른다는게 더 문제인 것도 같지만 어쨌든;

3. 중국에서의 한국 국적 미리니름

이건 좀 큰 문제라고 봅니다. 주인공은 생각을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네요. 주인공은 마검을 쫓아서 중국에 가지만, 비자와 여권을 걱정해서 밀항을 합니다. 5권 42P에서 '정말 밀항을 하게 되다니...' 하고 생각하죠. 또 55P에서는 '나도 불법 밀입국자가 됐다.'고 자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가는 곳 마다, 또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서 왔습니다." 하는 겁니까? 이건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네요. 어떤 봉사요원이 친절하게 '(중국)서쪽 억양이네요' 하니까, 주인공도 덩달아 친절하게 '동쪽, 한국에서 왔어요' 하네요. 경찰 등에게 여권제시를 받을 걱정은 전혀 안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럴거면 밀항 하면서 왜 그렇게 긴장한 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4. 기타

주인공은 '소규모 자연재해'를 일으킬 정도의 고수입니다. 엄청난 내공에 더해서 외공도 수련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극중에서 묘사되는 주인공은 왠지 약해보입니다. 무협세계에서의 전투신은 넘어가더라도, 현실세계에서는 '강하다'는 모습이 아닙니다.

물론 고등학교 폭력에는 고등학교 급 폭력을 묘사해야 하는게 맞긴 하지만, 눈 한번 깜빡 하면 다 쓰러져 있어야 되는 애들이랑 액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현란한 액션신을 찍어야 하다니... 기세를 일으키거나, 살기를 쏘아 낸다거나 하는 표현은 왜 안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아파트 7층 높이는 순식간에 오르락 내리락 하고, 설설 뛰어도 9초 나오는 경신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망치는 묘사에서는 가로막는 사람들을 밀치고, 등 뒤에서 부르는 소리를 뒤로하고 달아납니다.

4권 로마 나이트 탈출신, 5권 병원에서 사진 찍히고 도망치는 신은 '등 뒤로 부르는 소리를 뒤로하고'를 공통으로 사용하는 유사한 묘사를 보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경공이라면 소리쳐 부르기는 커녕 '어, 어' 하는 사이, 혹은 눈깜짝할 사이, 혹은 순식간에 사라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애들이랑 투닥거릴 때야 '레벨을 맞춰서 상대한다', '독자층에 맞는 액션신을 보여준다' 고 이해할 수 있지만, 달아날 때에도 본신경공을 발휘하지 않고 3류 무뢰배 마냥 후닥닥 뛴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합니다. 100미터 9초는 왜 보여주신 건지 모르겠네요.

기타 다른 부분이 아직 있지만, 한가지만 더 얘기 하면서 마치고 싶네요. 왜 울 아버지께 추궁과혈 한번 안 해 드리는지 궁금합니다;; 2권에서 이미 색목도왕으로 부터 추궁과혈에 대해 배우고, 나중에는 각종 근골격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도 쌓았는데 아버지께 안마 한번 안 해 드리다니... 주인공은 불효자군요 ㅜ_ㅜ

저는 마검왕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게시판 감상을 읽고 난 후 한번만에 5권 까지 독파했죠. 이건 분명 마검왕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읽다 보면 작가님께서 무협을 많이 접해보시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5권 째이고,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을거라 생각해서, 작가님께 더욱 더 좋은 글을 부탁드리는 애독자의 마음으로 감상문을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이야기가 평행세계(Parallel World) 식으로는 진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쿠퍼 씨를 보니 든 생각인데, 현실세계에서 설아가 나올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는게... 스토리 진행이야 작가님 마음이긴 하지만.. ^^;

끝으로 개인적인 감상인 만큼, 부디 옳다 틀리다가 아니라, 나와는 다른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쓰고 보니 양이 너무 많군요;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2 꼬장왕
    작성일
    09.06.06 19:59
    No. 1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재밌게는 읽었지만 여러부분 수정했으면 하는 점들이 있었죠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조금만 더 가다듬는다면
    더욱더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雷公
    작성일
    09.06.06 20:03
    No. 2

    다른 건 적절한 지적이라 봅니다만
    2번은 아마 이후 전개의 복선일겁니다.
    이렇게 대놓고 수상쩍은 소재를 내놓고 안 써먹을리 없겠죠;

    말씀하신대로 색목도왕과 그 기자가 같은 존재일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이게 작가 설정의 오류다 라고 생가하는 것보다
    그럴리 없다->그런데 같다-> 이 모순이 가능하게 되는 소재가 뒤에 나올거라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간단히 말해서 흔히 쓰이는 평행세계라든지.

    이 점은 막연히 그런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인공과 전대 교주가 똑같이 생겼다는 점과 엵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 세계를 이동하면 주인공을 기준으로 반대쪽 세계의 시간이 멈춘다는 점도 포함해 '세계'에 대해 생각해볼만합니다.

    뭐, 이렇게 해도 안 써먹으면 말짱 꽝이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09.06.06 20:26
    No. 3

    책을 보면서 뭔가 미심쩍다 라고 생각한걸 여기서 분명하게 알게됐네요. 좋은 감상&비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꿈의무림
    작성일
    09.06.06 20:36
    No. 4

    정말 약간의 이러한 세세한 부분만 만족시킨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죠..날카로우시네여 작가님 뜨끔하셨을듯.. 아튼 마검왕 요즘 정말 잼있게 보구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09.06.06 20:39
    No. 5

    저도 처음에 주인공과 전대교주가 비슷하게 생겼다라는거랑
    색목도왕과 쿠퍼~~가 비슷하게 생겻다는게 뭔가 관계가 있을거라고 생각중이긴 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09.06.06 21:29
    No. 6

    雷公님 말씀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밑에 추가하면서 쿠퍼를 보고 '설아가 현실세계에 나올 것 같다', 고 쓴 게 사실 '평행세계' 진행을 예상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제발 평행세계 이야기로 전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ㅜ_ㅜ
    예전에 '듀얼, 패러렐 룬룬 이야기'라는 에바 짝퉁 애니가 있었죠. 여기서 패러렐 월드를 그냥 할렘 채우는 여 캐릭터들이 두 세계에 동시에 나오는 통로 정도로 써먹습니다. 너무 오래전 애니라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네요. (애니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바라건데 마검왕이 저 애니메이션과 흡사하게 진행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雷公님 말씀처럼 2번 색목도왕은 쿠퍼라는 닮은꼴 캐릭터가 나온 자체는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공을 언급 안 한 점, 또 무공이 없는 이상 '해부학적 근골'을 언급하는 건 실수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3번 국적 문제입니다;

    황혼의문턱님 말씀처럼 아무래도 교주랑 주인공의 관계가 앞으로 중요한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나민채
    작성일
    09.06.06 23:58
    No. 7

    포켓몬스터 덧글에 잠깐. 덧글을 달았던것을 보시고 이렇게 긴 감상을 올려주시니 그냥 감사의 마음만 가지고, 언급 한번 안하는 것은 안될것 같아 이렇게 답변을 달겠습니다.

    감상이란것이 얼라니님 말씀 처럼 옳다, 틀리다로 나눌수 있는것이 아니고, 개인적으도 작가는 글로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 항목별에 대한 추가설명을 하지 않고자 합니다.

    마검왕은 '정말 내가 무림고수가 된다면?'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글입니다. 지각을 하면 경공술을 쓰고, 위험에 처하면 무공을 쓰고, 그 힘으로 타인을 돕고. 그런데 허무맹랑하게 이어지면서 유치하게 다가오기 보다는, '아... 정말 있을 법하네?' 라고 느끼실수 있는 현실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마검왕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언제나 같이 있는 아버지,어머니,동생,친척,친한친구들에서 우리가 흔희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주인공이 성장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것이 작가의 욕심이고 바람입니다.

    그간 많은 감상글들이 올라왔는데, 꾸준히 눈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많은 관심,사랑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만나기를 기약하겠습니다.

    망상이 현실이 되길 바라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좋은사람
    작성일
    09.06.08 08:52
    No. 8

    추천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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