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스카이북
감상란에 올라온 글을 보고, 묵향을 보러가게 되었다. 26권은 독자들의 비평을 받아들인 것일까? 전개가 나름 빠르게 이루어졌다.
묵향의 문제점은 내용이 지나치게 길어진다는 점이다.
그 부분은 작가분이 돈때문일수도있고, 지나치게 완결적인 구성을 위해서 그럴수도 있다. 묵향의 1~4권에 나온 인물중에 다시 다루어 지지않는 인물이 없다. 이제는 공주마저 나올꺼 같으니....
물론 이런류의 글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그러나 긴장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질수밖에없다. 새로운 인물은 나오지않고, 그인물들의 후대이야기로 계속 끌고 가니, 특히 이번편에서 긴박감이 느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역사이야기를 보듯이 긴장의 고조없이 평이하게 읽어졌다.
송-금-몽고(원)의 관계에서 묵향이 자연스럽게 테무진과의 연결고리를 하부르에서 찾으면서, 역사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있다. 가장 크게 지적되던 아르티어스는 자연스럽게 사건사고 끝날때까지 만통음제와 사라졌다.(고룡인데 치료가 이리오래걸릴일은 없을텐데...)
그뒤로 예전에 한번쯤은 나왔던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다 이어진다는 점이다. (음희 설약벽 대외총관을 밖으로 내보냈다거나..)
그래도 내용상 이번권에서 끝났을꺼같은데.. 라는 생각이 되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림맹과의 대립이 이어질듯하게 나오면서 끊어졌다. 도대체 작가분이 글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가 궁금하다.
이미 묵향이란 작품은 어설프게 끝맺음하기에는 이번권을 좀두껍게 내면서 맺었다면 어느정도까진 마무리되었을텐데... 계속 이어지니...
<이후 미리니름>
26권은 서로 속고속이는 전투로 시작해서
마교=>(무영문에 화친하는척함)=>결투장소를 잡고 금나라(장인걸)을 속임
무림맹=>따로 금나라에 손을 내미는척함=>무영문과 화해모드로 돌아간다고 생각함=>금나라나 마교가 양패구상하면 뒷통수칠준비함
무영문=>마교와 무림맹 다배신할준비=>금나라와 손을잡음
금나라=>무림맹과 손을잡을뻔하다가=>무영문과 손을잡게됨
결국 마지막에는 그래도 계략중에서 딸구하러가는척하다가 갖힌것처럼 속여서 장인걸을 끌어낸 묵향이 금나라와의 결전서 승리.
=>무림맹에서 뒷통수치러 애들끌고 내려오나, 공공대사랑 일대일결투후 친한애들은 다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무림맹이 소연일행의 인질을 담보로 협상하려고하면서 끝.
아무튼 이번권도 빠르게 진행되면서도 각각의 자기완결적인 구조(물론 말했지만 원인은 작가분이 돈때문일수도 또는 그런식으로 글을쓰는것을 좋아할수도..) 때문에 설명이 너무많다.. 하다못해 이번편에서 태산파의 함정에 빠진애도 패력검제가 대신 신물을 들고 갔다고 다 설명해주니... 대립구도속에서 어느쪽에서 무슨계략을 꾸미면, 다른쪽에서 다설명해주니 긴장감이 있을수가없다. 이러니 결말이 다가오기전에 고조부분이 있어야할텐데..그런게 없으니 오히려 걱정조차되면서..부디 작가분이 끝맺음을 잘맺었으면한다...
또 다음권을 몇년뒤에내면서 주변설명만하는건 아닐지 그게 제일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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