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수영
작품명 : 리로드
출판사 : 청어람
간만에 신작으로 돌아오신 이수영님의 신작을 방금 완독 했습니다.
전체 3권의 구성인데 책도 두텁고 활자의 크기도 나름 조밀해서 어찌보면 5권 정도로도 출판이 가능했을 거 같은데.. 오히려 3권으로 나온 구성이 맘에 드네요. 다만 종이의 질이 약간 좋지 않은게 단점이기는 합니다만 소장가치는 충분합니다.
굳이 리로드의 작품 성격을 말하자면 먼치킨 회귀 로맨스 판타지 정도로말할 수 있겠네요.
일단 주인공인 유그 펠리오르는 전쟁의 신의 신혈을 타고난 신의 화신으로 대륙을 피로 지배하는 황제이며 폭군입니다. 식인, 흡혈, 강간 등등 온갖 나쁜짓들은 골라서 하고 다니던 잔인무도 포악한 황제였던 주인공은 자신의 친구이자 부하였던 재상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한 주인공은 제국을 말아먹는 지경으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맙니다. 이런 제국의 위기 때문에 자신의 신력이 떨어져 버리게 된 전쟁의 신이 시간을 돌려버려 주인공을 다시 18살 시절로 돌려버리고, 어릴 때로 돌아간 주인공의 착하게 살기 작전이 시작되는데...
뭐 대충 이정도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삼두표님의 재생과도 비슷한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시 이수영님의 작품임을 쉽게 알 수 있을만큼 마초(?)적인 문체로 그려진 만큼 이수영님의 냄새가 짙게 풍깁니다. 이수영님이야 말로 먼치킨을 다루는데는 신의 경지가 아니신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고나니 예전 이수영님의 작품속 주인공들이 떠올라 귀환병 이야기나 다시 한번 읽어 봐야 겠습니다.
뭐 별 내용 없는 감상 이었지만, 이수영님의 리로드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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