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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커빌가의 개

작성자
Lv.11 레듀미안
작성
10.12.11 09:39
조회
1,686

작가명 : 코난도일

작품명 : 바스커빌가의 개

출판사 :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도서관에 책향기를 맡으러 들렀다.

찬찬히 제목을 머릿속에 새겨넣으며 고르다가 문득 코난도일

소설들이 시리즈물로 주욱 나열된걸 발견했다.

문득 웃음이 났다. 어릴적 머리 속에 간직되어 있던 아련한 추억

이 생각나기에.

유년기에 유행했던 각종 추리물들. 그 속에서 괴기,요괴시리즈가

있었는데 책 목록이 순서대로 되어 있는게 아니라 전개과정에서

2가지나 3가지 선택목록을 정해놓고 1번,2번,3번 선택할때마다

각 페이지목록으로 이동해서 차례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식의 추리게임물이었다. 어린나이에 무척 흥미로워서 용돈을

모아서 사서 모은 기억이 있다.그때쯤 추리소설이란것도 알게

되었고 애거사크리스티작품들과 셜럭홈즈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다.

그때 셜롬홈즈 시리즈물 중에서 제일 먼저 읽었던 작품이

'바스커빌가의 개'였던걸로 기억한다.

제목은 얼풋 기억할뿐 스토리도 기억 나지 않아서 다시 한번 읽어

보게 되었다.

셜록홈즈시리즈 첫시작이 대개 그렇듯이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물건 하나로 그 사람의 모습,사회적지위,성격 등을 유추해 내는

그의 놀라운 추리력은 CSI를 방불케 할정도로 지금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바스커빌가에는 선조때 부터 이어져내려

오던 불길한 전설이 있었다. 그 후손이 전설의 모습 그대로 죽게

되며 미신과 현실의 틈에서 홈즈와 왓슨의 활약이 펼쳐진다.

한시간 반정도 소요해서 완독했다.간만에 책읽는재미를

느꼈다.(아마 추억을 곱씹으며 읽어서 그런듯0

간간히 드러나는 과학적 상식은 지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며 그 시대

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있는 역사물을 읽는 느낌이다.

이게 바로 추리물의 맛이 아닐까 싶다.

ps  '바스커빌가의 개'에서 가해의 주체를 트릭으로 만들었으면

더 나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개의 입과 눈에서 빛이 났다'

이런 문구가 나오면 요즘 인기리 방영되는 명탐정 코난을 주로

보는 중학생이면 '인'이라는 물질을 쉽게 떠올릴지도 모른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천사해봐
    작성일
    10.12.11 09:46
    No. 1

    김전일에서 정말 지겹도록 볼 수 있는 이야기구조라죠.

    기이한 모습의 사망자 -> 헉 이것은 전설의 XXX귀신의 소행이다!! -> 사람들이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 사이 제2 제3의 범죄 -> 사실은 전설을 이용한 살인으로 밝혀짐

    근데 생각해보니 베스커어빌가에는 진짜로 덩치큰 개가 있긴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레듀미안
    작성일
    10.12.11 10:01
    No. 2

    범인은 '개'다.이러면 슬프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0.12.11 13:53
    No. 3

    천사해봐님//전 만화책으로 봤는데 덩치큰 개가 있긴하더군요.
    범인이 키우던 개로 사람을 물어 죽일 정도였죠.
    실행범은 개라는 결론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0.12.11 16:41
    No. 4

    천사해봐님, 코난도일은 모리스 르블랑과 더불어 추리계의 양대산맥 같은 분인데 김전일에서 많이 본거라고 표현할수는 없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제이카
    작성일
    10.12.11 16:48
    No. 5

    /금원님 셜록홈즈를 안보고 김전일만 본 분들은 줄거리를 보고 김전일의 패턴을 떠올리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죠;;;
    그리고 코난도일과 모리스르블랑이 추리계의 양대산맥이라는 거야말로 난감한 일이죠 코난도일과 레이몬드 챈들러가 양대산맥이라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2.11 23:29
    No. 6

    아가사 크리스티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사해봐
    작성일
    10.12.12 04:22
    No. 7

    금원님//제가 설마 코난 도일이 김전일을 보고 베꼈다고 했겠습니까.......?

    베스커어빌가의 개에서 나온 이야기 구조를 김전일에서 반복적으로 차용해서 지겨웠다는 말이었는데...흠 저 리플을 이상하게 쓴거 같진 않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나무방패
    작성일
    10.12.12 11:52
    No. 8

    아가사크리스티의 작품은 추리라기엔 부족하고 스릴러라기엔 핀트가 안맞죠. 뭐 재미는 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역천대법
    작성일
    11.01.02 18:23
    No. 9

    베스커빌가의 개 이거 파오케에서 아카드 스킬이름아닌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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