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름도 생각이 안난다...
읽은지 채 몇년도 되지 않았는데....그런데도 독보건곤의 노독행은 생각이 난다..
태극문의 백미는 역시 그 무공의 기발함에 있다..
뭐 대단한 무공도 아닌 누구나가..아니 무공을 배운사람이라면 기본기에 해당하는 그런 기본무공으로 최상승의 무공들을 연파해나간다...
무공 연마는 더욱 기가막히다..
뭐 특별이 배울 기술이 없다....싶을 정도로 뭐라고 딱부러지게 두드러지는 것도 없다...다만 작가의 상상력에 맡길 뿐이다..
태극문의 명성에 많은 무도 수행자들이 태극문에 입문하지만 채일년을 못넘기고
아니 몇일도 못배우고 실망하여 대부분이 떠난다...
1부의 주된 내용은 천하제일이던 형이 결투에서 지자 주인공은 복수를 하기위해
태극문에 입문하여 강호에 출도하는 것이다..
여기 주인공은 몇몇의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태극문에 입문한다..
2부에서 이 친구들과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형의 복수를 하는 것이다.
하류의 무공이라도 주인공의 손에서 펼쳐지면 그것은 더이상 하류의 무공이 아니다..
주인공의 손에서 펼쳐지는 연속기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내용상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눈에 띄나...
그걸 뒤엎고도 남을 그 무언가가 있었다..
무공의 단순성을 들수 있다..
왜냐고요... 최상승의 무공을 배우려면 기연이나 만나야 배울수 있으까 말까할거다..
한마디로 그림의 떡이란 이야기다..
만약 태극문이 존재한다면
독자인 우리들이 직접 태극문에 입문하여 무공을 배우면 언제가는 우리스스로도 무고의 고수가 될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럴듯한 환상을 준다.
이것이 이소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물론 재밌기도 하지만..
한때나마 우리를 공상과 착각에 빠지게 만든 그런 작품이다..
용대운님의 기발성에 놀람과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외에도 용대운님의 소설을 보면 기발한 무공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나는 김용이 무공의 종류를 다 썻다고 보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걸 용대운님이 보여주었다.. 여기 태극문이 그러한 소설이다...
아직도 못보신분은 태극문을 읽어봐야 그나마 무협소설 이야기 하는데 조금이나마
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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