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저는 무협을 읽으면서 관둘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내가 무협을 처음 읽던 그 때로 돌아갔으면'
판타지만 읽던 제게 그런 무협이라는 존재는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아무리 먼치킨류, 쓰레기같은 소설이라고 사람들이 칭한 삼류 무협소설도 처음 무협을 읽던 저에게는 흥분 그 자체였습니다.
주인공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짜릿함과 그 흥분감이란걸 매일 느낄 수있어서 저는 자주 무협을 봤습니다.
근데 그렇게 열성적으로 읽던 제가.. 점점 시들해져가더니
이제는 한 권을 읽다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그냥 책방에 갔다줘버리고 몇일간은 찾지 않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웅장하고 잘 썼다고 해도 한 권만 읽다 그냥 치우는 겁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끝까지 다 읽었다는 작품도
그 때의 흥분을 느끼기란 좀처럼 쉽지않고...
하아~ 또다시 몇일간 무협을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책을 읽는게 지루해진것도 같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이런 글을 평생 읽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P.S 그러니깐 재밌는 무협 많이 써주세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