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생의 비교적 짧은 작품인 연성결은 유명하지만 또 그렇지도 못합니다.
국내에 출판이 되기는 했는데 영웅문3부작 처럼 넓게 퍼지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2권으로 되어서 그안에 김용선생의 또다른 단편인 월녀검이 포함되지 않았는가
합니다. 가물가물 하군요.
주인공은 적운입니다. 주제는 배신입니다.
적운의 사부가 적운을 속이고, 적운의 사백은 적운과 그의 사부를 속입니다.
사형제는 적운을 속여 사매를 빼앗고,
적운의 사조는 그의 세 제자에게 해침을 당합니다. 둘째제자가 적운의 사부입니다.
감옥에서 만난 정전은 고관관리의 딸을 사랑하고, 고관관리는 연성결을 위해 자기딸을 속입니다. 정전을 통해 신조경을 익힌 적운은 절세무공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라 배신과 속임은 다른 인물들에 의해 더 펼쳐집니다.
그 배신과 속임에는 언제나 연성결이 연관됩니다.
주제의 일관성과 흥미진진함, 그리고 함축성. 연성결은 수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진신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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