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품들이 올라와있는데, 암왕은 빠진 것 같습니다. 장경님의 전 작품들 가운데 가장 맘에 드는 정말 비극적인 작품입니다. 저는 읽으면서 내내 이상한 비장감에 빠져 슬픔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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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품들이 올라와있는데, 암왕은 빠진 것 같습니다. 장경님의 전 작품들 가운데 가장 맘에 드는 정말 비극적인 작품입니다. 저는 읽으면서 내내 이상한 비장감에 빠져 슬픔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었죠.
감동의 눈물이 주룩주룩~~~~
2번 보고나서 2번 울었습니다. 있지도 않는 암왕의 퇴치법으로 다사다난했던 일생을 마감하지요. 성녀와의 사랑으로 낳은 딸을 놔둔채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죽기전 자기 딸에게 억지로 무관심과 냉대로 일변하지요. 자식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골백번 죽어도 못할 짓이겠지요.
\"아가야 울지마라! 아파도 하지마라! 내세에서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다만은 너만을 지켜보고 너만을 지켜주는 영혼은 영원하리! 너는 그냥 이대로 영원히 그저 스쳐간 인연이라 생각하거라. 무뚝뚝하고 이상한 아저씨라고 죽을 때까지 생각하거라. 그래! 그것이야말로 내 영혼의 진혼곡이 되어줄 것이니라. 그래! 그래야지만 편히 잠들 수 있을 것 같구나. 아! 산 자는 죽은 자를 걱정하지 않는 법. 이 세상 죽음보다 더한 안식처가 어디 있으료! 피안에서의 삶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는구나! 나의 사랑스런 성녀 운악약이여! 그대는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여 줄 것인가?\"
이상 허접한 상상이었습니다.
암왕은 비극이었지요. 그래서 통쾌한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주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보다 작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야 말로 걸작이었지요. 우선은 불만인 점은 암왕이라는 제목이었지요.
뭔가 답답하게 읽기전부터 독자를 어둡게 만드는 제목이었어요.
전개도 성녀가 없었다면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주인공은 신물나게 당하고 쫒겼지요.
반전은 지금 생각하면 좋았다고 생각 됩니다만 워낙 많은 내상<읽으면서 주인공과 독자가 동일시되는 과정에서 생긴>을 입어서 인지 왠지 성이 차지 않았지요. 다때려부셔버리고 싶어졌지요. 주인공은 도망만 다니다 성녀와 연애<이것도 성녀에게 거의 당하는 수준이지요 .>하지만 답답하지요.
그러나 다시 읽어보면 눈물이 <억울함과 정화된 슬픔의 복합체>날려고도 하더군요. 운약약이었던가요?성녀의 이름이 누가 위에 써놓았네요 하하.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지요. 성녀를 만들으낸 장경님은 가장 아름다운
캐릭터를 창조한 분으로 기억에 남네요.
누구 한사람 밝은 분위기의 사람은 없지요. 자신의 업에 허득이는 사람들
하나 생각해보면 인생은 장경님이 묘사하신대로 우울한 것이기도 하네요.
다만 운약약만이 주변을 밟게 비춰주는 등불의 역활을 수행했지요.
명작, 하지만 인생의 깊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임준욱님의 글이나
권하고 싶군요. 하나 인생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며 탈출보다는
인생의 굴레를 한번 자신이 끌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책을 꼭
필독하시길 바라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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