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철혈무정로
출판사 : 청어람
그동안 날짜감각을 잊고 살았던 지라,
출판된지 꽤 된 작품을 이제야 보았습니다.
뭐, 임준후님은 다들 아시다시피 21세기 무인(전9권완)과 천명(7권완)을 쓰신 분이시죠. 제가 그리 많은 작품들을 섭렵해 본 것은 아니지만, 알고 있는 작가분들 중에서 이정도로 흡입력있는 작품을 쓰시는 분은 거의 드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임준후님의 작품속 주인공들은 항상 위험을 자초합니다. 무모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용감하다고 해야할지, 어떻게 보면 대책없는 주인공이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죠. 독자 입장에서 보면 이만큼 매력있는 주인공도 드물죠. 게다가 왠일인지 전부 말도 없다는, 작품을 읽고 나면 주인공의 이미지가 딱 머리속에 형상화된다죠?
21세기 무인은 그렇다치더라도(약간 다른 장르라고도 볼수 있겠죠)전작 천명이 나름대로 중원에 국한되지 않는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는데, 이번 철혈무정로도 굳이 중원뿐만이 아닌 남해부터 시작해서 일본까지 포함되는 이야기입니다. 아직까지 주인공 관산호에 대한 많은 것들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지던 성격으로 보건데 워낙 종잡을수 없는 놈인지 갈수록 스케일은 커질 것 같더군요.
전작 천명이 워낙 기대했던만큼 아쉬움이 남았던지라, 이번 작품은 워낙 기대가 큽니다. 거의 1년이 넘도록 손을 대지 않았던 장르문학에 다시끔 첫발을 내딛는 첫 작품인 만큼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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