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태극검제
작가 : 황성
출판사 : 미스터블루
황성의 태극검제를 보다가 중간에 질려서, 대충 읽다가 결말만 봤는데
진짜 용두사미란 말이 맞는 거 같아요!
10년 전에 나온 용대운 작가의 태극문을 원작으로 해서
황성무협에서 내놓은 작품입니다.
어떤 분이 추천해서 감상했는데...생각보다 실망이 크네요!
최고의 무인 화군악을 꺾기 위해 태극문에 들어온
5명의 남녀들을 시작으로 출발하는 스토리인데...
처음에 나름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지만 역시 중반부터
진부하고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3류 무공으로 절세무공을 꺾는다는 설정은 신선했지만
이후 중심을 잃고, 끈임없이 반복되는 대결과 배신, 음모, 성 등으로
지루하게 이어지다가 쥔공이 화군악을 이긴다는 뻔한 스토리로 완결됩니다.
처음에 나름 기발하고 참신하게 등장했던 캐릭터들도 갈 수록 매력과 긴장감을
잃어가서 기억에 남는 것이 없군요!
독자들이 원하는 극적인 반전과 복선도 첨에 좋았지만, 갈수록 힘을 잃고
반복되는 무공대결로 인해서 읽기도 진부해 졌습니다.
처음에 나왔던 평범한 3류 무공으로 새로운 무협의 세계를 창조해 나갔다면
나름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을 텐데...중반이후에는 그저 폭력과 성으로 일관되다가
기억에 남지도 않는 결말로 끝납니다.
용대운 작가의 명성을 기대하고 봤는데...원작과 만화 모두 기대에 못 미치더군요!
유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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