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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를 읽고...

작성자
Lv.24 권용찬
작성
05.06.13 16:34
조회
2,152

작가명 : 가람검

작품명 : 더스토리

출판사 : 마루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또한, 독백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경어를 배제한 것에 대해 미리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

#더스토리의 출간과 함께 가람검 작가가 내게 책을 건네주었다.

묵직한 느낌의 표지.

우선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표지에 감탄을 터트렸다.

당시 난 좌백 님의 야광충을 읽고 있던 중이라, 더스토리를 읽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오 일쯤이 지난 뒤였다.

더스토리를 처음 읽기 시작한 느낌은 약간의 생경함이었다.

나는 무척 고지식하다.(책을 읽는 것에 한해서이지만.)

환타지도 정통적인 것만 읽었고, 무협 소설도 정통적인 것을 고수한다.(뭔가 가볍게만 느껴져도 책을 고르지 않는다.) 그래서 재밌다! 라고 평가되는 소설보다 부드럽다, 자연스럽다, 필력이 뛰어나다 등등에 평가를 받는 소설들만 찾아 읽는다.(게임 소설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러면서 묵향(환타지로 넘어가고 중반까지.)을 재미나게 읽었고, 비뢰도(앞부분.)에도 나름의 재미를 느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러던 내가 더스토리를 받고 싫어하는 스타일의 글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 생경하다는 느낌, 그러니까 낯설다 등등의 느낌으로 읽기 시작하여 약간은 억지로(출간 기념으로 얻어먹었기 때문에 밥값을 해야 한다.) 읽어나가던 난 어느새 1권을 내려놓고, 2권을 잡고 있었다.(물론 경과시간이 짧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2권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하루만에.)

매우 재밌다! 라는 말은 못하겠다. 흠뻑 빠져들었다! 라는 말도 못하겠다.

그러나 시간이 아깝다, 혹은 괜히 읽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나의 이런 말에 너무 저평가다! 라는 말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비정통(?) 류의 무협을 한번도 완독해 본적이 없는 나에게 있어서는 나쁘지 않은 칭찬임이 분명하다.

또한, 관포지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글에 대한 이야기(물론 말장난도 많이 하고, 잡담도 많이 한다.)를 풀어가는 동료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렇게 감평을 올릴 수 있다는 것에도 즐겁기 그지없다.

얼마 전에 3권이 나온 더스토리. 더욱 활기가 살아 증판의 기쁨을 얻기를 소원한다.

이상 필사 권용찬이었습니다요. (^^)(__)


Comment ' 9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6.13 18:01
    No. 1

    비류도 -> 비뢰도 가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너의테디
    작성일
    05.06.13 20:36
    No. 2

    개인적으로는 너무 먼치킨 필과 이계진입이라서 조금 꺼려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힘들다
    작성일
    05.06.14 00:06
    No. 3

    웃어넘기기, 가볍게 볼수있는 정도로 볼수 있는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6.14 00:08
    No. 4

    우연찮게 종횡무진 5권과 같이 빌리게 된소설입니다. 종무를 읽고읽어서인지 이계진입물인점 때문인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처음엔 약간들더군요... 어디가? 라고 스스로 반문해보면 딱히 여기다 라구 할부분은 없지만서두^^;; 첫느낌이 그랬습니다. 아마도 종무와 같이빌린데다 읽자마자 읽어서인듯^^

    감상란이니 감상을 적으라면 음 솔직히 무공전수도 무척 억지스럽고 이야기전개도 크게 색다르거나 한건 없지만 전형적인 먼치킨 깡패 물이라고 할가요.... 다만 글읽는데 어색하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게 작가님의 문장력은 뛰어나신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6.14 00:21
    No. 5

    갑자기 돌아서서 잘려고하니 더 스토리 읽으면서 느낀 불만이 막 떠올라서 다시 컴터를 켰습니다...=_=;;(이것두 병이지 걍 자지...ㅜㅛㅡ)

    우선 무공배우는데 기억을 전이시킨다... 만약 이 기억에 깨달음 까지 포함 시킨다면 당연히 무공수련을 할필요가 없지않나요? 기초 신체단련만 하면되니... 그런데 무수한 수련을 하는거 보면 깨달음은 아닌듯도 한데 깨달음은 이미 얻었다는것 같구...=_=;; 이해안됨

    그리고 작가님께 죄송한 말인데 필력이 무쟈게 딸린다고 느낀게, 쥔공이 사부(이름이...)죽을때 울고 소림에 원한을 품고하는데 전혀 공감도 안오고 특히 사부죽을때.... 주인공은 우는데 읽는 저는 너무무덤덤해서 한장 넘겼다가 다시 뒤에또 읽어봤다는... 제가 멀 빠뜨려서 이렇게 글과의 괴리감을 느끼는건 아닌지하고... 하여튼 마치 영웅(이거맞나몰라 프라우슈폰진 쓴작가가 쓴무협...)을 읽을때 처럼 전혀 주인공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도 않고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전혀 이해도 안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6.14 08:02
    No. 6

    종횡무진은 4권까지 나왔습니다.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6.15 04:14
    No. 7

    앙 4권이었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연리
    작성일
    05.06.15 11:45
    No. 8

    가람검님의 작품으로 더스토리를 처음 접한 분들이 [시검서생]을 읽고, [강자]까지 연이어 읽게하는 매력이 가람검님의 작품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소호검
    작성일
    05.06.16 01:59
    No. 9

    음 전 일권읽구 망설이다 망설이다 2권을 빌리기했는데 아직 반두 채못읽은 ㅋ 그래도 정말 읽기 괴로운 소설은 아니구(정말 읽는다는걸 고문으로쓸만한 소설두 있었음...) 설렁 설렁 읽고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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