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 드디어 나왔습니다. 보표무적 6권이 나왔습니다.
정말 장영훈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빨리좀 탈고하시지....ㅜㅜ
인삿말은 이 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보표무적에 대한 감상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금강님이 금상수상평에 미리 다 나와있던 말이더군요ㅜㅜ
혼자 신나서 적어놓고보니 나중에 괜히 부끄러웠습니다. *^^*
그래서 이번엔 6권에 관한 감상만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보표무적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스한 인간의 감정이 진하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하게를 강조합니다.) 인간적인 무협소설하면 임준욱님이 일가견이 있지요. 하지만 장영훈님의 그분의 독특한 색채를 보이니 이 또한 너무나 즐겁습니다.
인간의 정이 흐르는 무협이나 주인공 우이는 거의 먼치킨 수준입니다.
이 또한 언발란스하게 보이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우이의 무공은 또다른 경지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래도 그는 약합니다. 인간적인 성숙과 자아는 아직도 혼란에 표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그의 주위엔 그의 아픔을 함께 나눠줄 여인들과 동료들이 있으니까요. 아무리 강한 무공으로도 이길수 없고, 지킬 수 없는 우이의 자아를 그들은 따뜻한 동료애와 사랑으로 굳건히 지켜줍니다. 그들의 어울림이 글을 읽는 저에게 감동을 전해줍니다. 보표무적은 여러가지를 보여줍니다. 현실에 대한 패러디로 무림맹에 대한 정치적인 모습도 보여주며 사랑의 갈등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철저한 직업정신과 동료의식등도 드러납니다. 그리고 무협에서는 빠질 수 없는 나쁜놈들(일명 악당,혹은 마두들)의 흉계도 나옵니다. 초보작가라면 이 모든 것을 조화롭게 이끌어 가는데 호흡이 딸리는게 보통인데 장영훈님은 정말 처녀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글을 조절합니다.(혹시 초보작가가 아닌거 아닌가요?)그리고 그 가운데 작가가 드러내고 싶은 기둥줄기가 도도하게 흐릅니다.
현재까지 나온 분량에 저는 한치의 불만도 없습니다. 그저 앞으로를 기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제발 책 좀 빨리 내 주세요.-ㅇ-
- 별도의 이야기 - {작가 별도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것은 저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니 상담이라고 해도 될말입니다.
혹시 카운셀러에 정통하신 분은 답변을 달으셔도 무방하며 충고를 가슴속 깊이 되새기겠습니다.
제 친구가 얼마전에 결혼을 했습니다.
행복한 모습을 보니 저도 불현듯 장가를 가고 싶었습니다. ^^
무사히 식이 끝나고 뒷풀이를 했는데 처음은 식장근처의 로바다야끼였습니다.
거기서 대충 배를 채우고 술도 한잔하고 있는데 초보부부가 도착했더군요.
짖궂은 친구들이 신랑신부에게 물컵에 소주를 부어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유쾌했죠.(당사자들은 술 때문에 고생했지만 그래도 즐거워하더군요.)
분위가가 업되어서 이차로 양정의(전 부산에 삽니다.)로바다야끼로 갔습니다 .
거기서는 신랑측 우인들과 신부측 우인들이 우인대표의 강압에 의해서 섞여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와 다른 여자가 어울려 보인다고 강제로 옆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녀는....... 신부의 동생이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유독 우리에게만 관심을 보이고 '너희는 꼭 사귀어야한다.'며 부추겼습니다. 신랑과 신부도 거의 반 다짐을 받다시피 하더군요. 그녀와 저는 정말 황당,당황했습니다. 그래도 그날 분위기도 있고 해서 우리들도 웃는 얼굴로 크게 어색하지 않게 어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급기야는 애프터를 하고 실질적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후 , 많이 전화하고 문자하고 만났고 서로를 좀더 알기위해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크게 문제 될것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크게 진전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
그저 서로간에 노력을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에 전 거래처에 업무차 갔었고 4년간이나 업무관계로 알고 지내던 그곳 여사원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보다 3살 연상인 여자입니다. 그 동안 제가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자였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서로 농담도 주고받고 식사 약속을 해도 거절하지 않는 그냥 약간 친한 사이였습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다가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부터 그녀가 (3살 연상녀입니다.)자꾸 떠오르고 눈에 밟히더군요. 이제껏 그런 적이 없었는데 자꾸만 그녀가 보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있지만 그녀가 생각나는 것은 그리고 마음이 가는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약속을 했고 이제 약속일을 정해야합니다. 저는 그날 고백을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에겐 무슨 말을 해야할 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서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사귀는 여자에겐 미안하지만 ....... 그녀에게 향하는 저의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휴..... 그냥 동도여러분께 말해서 조금은 후련해질까하는 마음에 넋두리를 해보았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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