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웅문입니다.
뭐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저에겐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생생한 인물과 해박한 지식, 이야기가 잘 어우러졌고 단순히 은원이나 기연 선과 악의 평면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인간군상의 살아가는 모습과 사건들을 노련하게 풀어나간 작품
2. 대도오
이 책을 보고 국내 무협에 대한 애정이 마구 마구 피어올랐습니다. 이 소설 이후 전 중국무협을 접었습니다. 현대적인 문체와 주인공의 튀는 카리스마 한국무협이 가야할 새로운 길을 모색한 작품이고 태극문 이후 다시한번 무협의 중흥을 일으킨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슬슬 지루해져가는 식단앞에 갑자기 전혀 새로운 톡톡 튀는 느낌의 음식을 먹었을 때의 기쁨이랄까. 정말 그 당시에는 센세이션이었습니다.
(최소한 저에겐 말이죠)
3. 유성호접검
첨 이 소설을 읽었을 때 참 어둡고 비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룡의 소설은 다소 기괴한 분위기에 인간군상의 탐욕과 갈등 기기묘묘한 사건과 심리전, 머리싸움등 추리소설같은 느낌이 강한데 이 소설또한 고룡특유의 색깔이 잘나타나 나있죠. 서로 배신하고 배신당하고 그사이에 일어나는 사건과 사랑 강한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4. 대사형
고룡에 대한 오마주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게으름뱅이 검호의 캐릭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고룡 분위기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다소 순화되고 덜 혼탁한 느낌이랄까. 아마도 순박한 사형제들의 모습때문이겠죠..??
조금은 동화에 가깝다는 생각도 드네요.^^;
5. 아! 북극성
악역같지 않은 악역이 나오죠. 주인공과 호형호제하지만 어쩔수 없이 서로 칼을 들이되게 되고 그 순간에는 긴박감이나 승부욕보다 안타까움같은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아는 무협중에 촌검무인을 제외하고 아들을 대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유일한 주인공인 것 같네요.
6. 촌검무인
중편??으로도 이렇게 담백하고 멋진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 소설.
7. 연성결
솔직히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은 소설. 사랑이란 잘라낸다고 잊혀지는 것도 아니요. 보낸다고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욕망을 위해 사랑을 베어버린 사람과 사랑을 위해 모든 걸 감내할 수 있는 사람 결국 누가 더 행복한 것일까..
8. 소오강호
거침없는 영호충의 성격 결국 정도 사도 마음안에 있는데 거리낄 것이 무엇이냐
또한 영호충 못지 않게 매력적인 독고구검 초식이 없는 무초의 검법 이또한 얼마나 자유롭고 멋지단말이냐 ^^;
9. 군웅문
전형적이면서도 참으로 매력적인 이야기 물론 마지막에 주인공이 그렇게 죽을지는 꿈에도 몰랐다. 와룡생소설중에선 최고라고 생각된다.
10. 정과 검
소녀와 삐뚤어진 검객의 사랑 다시 그들은 만날 수 있을까..??
마지막의 여운은 마치 타이타닉같은 비극적인 로맨스를 보는듯.
아마도 진산님의 연애소설로의 전향은 이때부터 시작된것이 아닐까 추측;;
p.s : 솔직히 3위 이후에는 거의 순위가 저의 선호도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음을 알려드리고 이 이외에도 좋은 소설이 많이 있지만 저의 모자란 기억력과 필력??으로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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