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은 분들이-대다수가 무협을 접한지 얼마 안되는 분들 같습니다.-구무협, 신무협이란 용어를 사용하시면서 잘못 알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은 구무협 하면, 과거 80년대 무협에서 90년대 후반 -즉 통신무협전(현재 출판되고 있는 신무협 환타지를 신무협으로 사용)--무협까지 통틀어 구무협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듯 하는데 저처럼-자랑이 아닙니다.저도 조금밖에 모릅니다.-무협을 접한지 10년이 넘는다면 최소한 그런 잘못(?)을 행하지 않으리라 여김니다.
요즈음 나오는 책들이 겉표지에 다들 신무협 판타지란 타이틀로 나오니 무협을 접한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은 이런 책들이 신무협이라고 알고 계시는 듯 한데
제가 알기론 좌백의 대도오,혹은 용대운님의 태극문을 신무협의 시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즈음 나오는 작가군들의 무협이 과거 80년대 무협(구무협)의 경향과 많이 달라서 신무협이라고 불렀죠. 근데 여러 계시판을 둘러 보면 제대로 구분없이 그런 작품들도 구무협으로 여기고 있는 분들이 많은듯 하더군요.-결코 구무협을 평가 절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때 당시 사용했던 구무협이란 단어와 신무협이란 단어는 단순하게 옛날에 쓰인 무협, 현재에 쓰인 무협 이라고 해서 신/구 를 나누지 않았다란걸 알기를 바랍니다.
음, 이에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무협논단에 금강님의 글, -아마 18번 일겁니다. 무협의 오늘과 어제. 비슷한 제목의 글일겁니다.-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그곳에선 작가들을, 세대로 나누었고, 2세대에 속한 작가들(좌백,진산,풍종호,운중행,장경등등)의 작품을 과거엔 신무협이라 칭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무분별하게 나오는 책들은 신무협이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과거의 무협이라 하여 구무협이라 칭하고, 80년대 공장무협(쓰레기죠)과 90년대 중반 2세대 작가분들의 작품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거나 똑같이 구무협이라고 통칭하는게 아쉬워서입니다.-물론 공장무협을 제외한 구무협은 당연히 가치가 있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고무림의 고수분들께서 수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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