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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 군대차원이동물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
05.08.19 09:32
조회
3,937

작가명 : ???(으윽 까먺었...)

작품명 : 파이오니어

출판사 : ???

군대 차원이동물도 많지는 않지만 꽤 있는걸로 압니다.

그 소설들의 특징이라면 현대군사과학의 막강한 힘으로 판타지 세계

(또는 과거시대)를 쓸어버리는 거죠.(물론 그렇지 않은것도 있습니다만) 파이오니어도 초중반까지는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애초의 소설안에서 군대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것은 계획적인 일이었죠.

우연히 발견한 차원의 문을 통해서 말이죠.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차원의 문은  닫히게 되고 그들이 판타지 세계에 고립되면서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급기야는 두 개의 세력으로 갈라지기까지 하지요. 그럼으로 해서 진행상 군대의 무작위적인 폭주는 나오지 않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캐릭터성이 다른 군대물에 비해 꽤 뛰어 납니다.

제가 다른 군대차원이동물을 보면서 느낀점이 캐릭터들의 개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캐릭터끼리 이름은 별로 안부르고 박병장~ 김일병~ 이런식으로 부르는데 개성조차 부족하니 캐릭터들이 쉽게 잊혀지더군요. 그런 쪽에서 파이오니어는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양쪽 세계의 밸런스도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양쪽 세계의 밸런스라는건 단순히 현대쪽이 강한가 아니면 판타지쪽이 강한가 하는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정성을 들이는  정도를 말한겁니다. 보통 다른 소설들을 보면 군대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파이오니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파이오니어의 주인공은 군인이 아니라 바로 판타지 세계쪽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군대의 위력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인물들간의 갈등, 판타지세계쪽 국가간의 관계와 종족적인 문제등에 오히려 더 무게를 두고 있죠. 물론 군대와 판타지 간의 대결도 볼만 합니다만 다른 이야기에서는 오히려 판타지쪽이 중심이 된다고 할까요. 아니 오히려 군대쪽의 이야기도 판타지쪽으로 흡수된 경향이 강하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그렇기에 독자는 단순히 대리만족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소설 속의 이야기나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 설정등에 좀더 깊이 빠져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소설의 앞부분이 출판되기는 했는데 출판사쪽과 무슨 문제가 있어서 통신상으로 완결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모종의 루트로 구해보긴 했는데 후반부 마지막 부분을 구할 수가 없더군요. 라니안에 있는 연재란에도 에필로그 부분밖에 없고. 물론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었을지 대충은 짐작이 가지만요.

여하튼 군대차원이동물중에는 BEST에 들어가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8.19 16:49
    No. 1

    파이오니아는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내용 진행을 보니 이 소설과 비슷하네요.

    파라블럼이라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환타지세계의 석유를 노리고 이동하는 내용이지만 단순하게 현대식 군대가 쓸어버리는 내용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05.08.19 17:02
    No. 2

    아아... 파라블럼 말이군요.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다른 군대물에서는 쉽게 잡히는 드래곤이 파라블럼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인상 깊었죠.(드래곤 몇마리서 미국에 대지진을 일으켜서 쑥대밭으로 만들던가요?). 그러고보니 파이오니어도 군대가 넘어간 이유가 자원 때문이었죠.
    두 소설을 굳이 비교 한다면 파이오니어 쪽을 좀더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파라블럼이 단순히 대리만족에서 그쳤다면 파이오니어는 좀 더 깊숙히 파고 들었달까요. 보면서 감동도 있었고... 씁쓸한 장면도 곧잘 나오고... 주인공과 히로인을 판타지쪽 인물로 설정한 것도 맘에 들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5.08.19 18:37
    No. 3

    서로다른 두 세계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컬쳐쇼크를 잘 표현한 작품이죠.
    이계진입물 중에 상당히 좋은 느낌으로 기억되고 있는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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