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철신검
작품명 : 헤르메스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안녕하세요. 무협지/판타지를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독자입니다.
(제대로 읽은건 2년 정도 되었나..?잘모르겠네요..)
어렸을때, 영웅문시리즈를 읽고 가끔 무협지를 읽은거 빼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2-3년내에 대리만족을 위해서 무협지를 찾다가 판타지/퓨전도 읽게되면서 한참 푹 빠졌었습니다. 그러다가 문피아를 알게되었고, 감상란, 비평란을 읽게되면서 '정말 글 잘쓰시는 분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죠.
저는 수작, 필력, 지뢰작, 개연성 이런 단어들도 잘 몰랐습니다. 글 읽을때 문장 하나하나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 쓱 읽으면서 시간때우고 대리만족 느끼기에 바뻤으니깐요.
아마 판무소설을 읽으신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특히 개연성에 대해서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속으로 '걍 소설인데 대충 읽으면 되지..'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지요.
그래서 무조건 '먼치킨' 소설만을 읽었습니다. 특히 황규영님이나 김강현님이 쓰신 작품들은 다 읽었죠..
그러다가 저도 드디어 개연성에 대해 느끼기 시작했고,
또한 '아 이런것이 작가의 필력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필력에 대해 처음으로 느낀 작품이 바로 '강철신검님의 전생자'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헤르메스가 그 느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초보독자님들에게 과감하게 헤르메스를 추천합니다.
분명 저와 같은 처지이신분들 중에 헤르메스를 딱 1화만 보고 그만 읽으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서 이렇게 직접 감상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헤르메스1화 클릭수는 7만인데.. 고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1-2만 정도인거 같아서ㅠㅠ
1화 시작부분이 전쟁물? 그런 느낌이 들고, 먼치킨의 느낌이 들지 않기때문이죠. 또 몇화 지나도..여전히 강력한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지를 않으니깐요.
아마 제가 강철신검님의 전생자를 보지 않았다면, 저는 무조건 1화에서 그만 봤을겁니다.. 그게 현재 제 수준이니깐요..
(아 그렇다고 헤르메스를 초반만 보고 그만보신분들이 수준낮다는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휴 처음글을 적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많을 거 같은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왜곡되지 않으면 정말 좋겠네요ㅠㅠ)
그러나 전 강철신검님의 글은 먼치킨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정말 글을 시원하게 잘 쓰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꾹 참고 봤습니다. 역시 15화를 기점으로 주인공의 정체(먼치킨? 연금술사)가 밝혀집니다. 그리고 소름도 좀 돋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읽기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매일 문피아에서 헤르메스를 클릭했습니다..
이후 헤르메스는 정말 속 시원시원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단순히 복수물인줄만 알았던 내용이 날이가면갈수록 먼가 다른 내막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흔한 양산형 먼치킨 소설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헤르메스 초반만 보고
1. 어라 전쟁물이네?
2. 어라 주인공이 젋은놈이 아니네?
3. 어라 주인공의 능력이 먼치킨이 아니네?
라고 생각해서 접으신 분들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p.s 제 생각과 달리 개인취향이나, 다른부분때문에 접으신 분들에게 권하는게 아닙니다. 저처럼 먼치킨 소설만을 찾아 읽어오신 독자님들 중에서 1화만 보고 하차하신 분들에게 권하는 글입니다. 즉, 대리만족 킬링타임용 소설만을 찾아 읽으시는 독자님들의 욕구도 채워주면서 + '필력'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인거 같습니다..
p.s 그리고 작품마다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헤르메스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 읽을때도 해당 작품의 댓글도 같이 읽으시면. 머라할까.. 소설 보는 눈이 좀 달라진다고 할까나요? 도움이 좀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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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초보독자님들 파이팅! 우리도 내공을 얼렁 쌓아서 고수 반열에 올라가야죵 ㅋ 요즘 옛날 작품중에 유명한 작품을 찾아보고 있어요. 성장형도 이제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혹시 저같은 독자를 위해 추천 해주실 작품있으시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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