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송
작품명 : 스트라이크
출판사 : 파피루스
현대물의 홍수 속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흐름의 현대물 스트라이크 3권이 나왔습니다. 풀려 나온 능력자들의 이합집산의 혼란속에서 주인공은 여전히 주변을 멤돌기만 하다가 어쩔수 없이 나선 일(현대에 공간의 균열들이 생겨납니다)에 휘말려 이계로 떨어져 버립니다. (퓨전은 아닙니다 엄연히 현대물일수 밖에 없는게 후에 나옵니다.)
이계에서 그는 길만 헤매는게 아닙니다.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한없이 방황을 하지요. 나는 김인혁이냐 아니면 전생의 무림인 혁무광이냐 아니면 유성의 형태로 합쳐진 촉수덩어리냐.. 여기에 헌금을 왕창해서 나타난게 아닐까 싶은 이계의 지식의 신은 너라는 존재가 이미 있는것만으로 이미 네 세계의 신은 너를 허락한 것이다 그러니 찌질대지 말렴.. 이라며 충고를 해줍니다 후후 (역시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 지를때는 왕창 질러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 그리고 이계의 신은 헌금을 왕창한 약발 덕분에 주인공에게 공간의균열과 이를 이용한 이동법을 알려줍니다. 지식에는 선악따위는 없다는 썰과 함께 말이죠.
이계의 신은 근데 왜 이리 서둘러 가느냐 여기가 싫으냐? 라는 질문을 하죠. 여기서 주인공은 멋진 말을 합니다. 집에 개가 있는데 그녀석 밥줘야 합니다!!! 전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네 강아지 밥은 잘 챙겨줘야 하는겁니다.
자 이제 드디어 우리 주인공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수염도 밀고 옷도 개량한복을 벗죠. 그리고 현대의 일에 슬슬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있을곳은 현대라는 확신도 가지구요. 3권 마지막을 보니 세력도 키우는것 같군요.
본격 강아지 키우는 소설 스트라이크.. 4권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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