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죽어야번다
출판사 :
주인공이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폐인처럼 살던게 이해가 안간다는 분들이 더럿 있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있다고 다 잘되란 법있나요.
사람의지에 달린거지.
몇가지 사례를 들어보죠.
UN의 김정훈 있잖아요.
치대다니다 가수하던 사람.
친구가 이런 말을 합디다.
"아니 서울대 치대까지 들어간 놈이 가수한답시고
몇년 좀 뜨다 지금은 아무도 안알아주네."
다른 사례로는 전교1등 우등생이 몇등 떨어졌다고
자살하는 이야기도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곤하죠.
굳이 자살이란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친구 잘못 사귀어서,
혹은 가정불화로 신경쓰다 인생망치는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또 폴포츠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노래잘부르는 휴대폰 판매인으로 살다 죽었을겁니다.
현실적으로 따지면 치대 졸업해서
성공적인 사회인 루트로 들어가는게 타인이 보기엔 현명해보이죠.
몇등 떨어졌으면 다시 열심히 해서 1등하면 그만이고
1등 못해도 충분히 상위권이니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
얻는건 아무 문제 없는 이야기일겁니다.
혹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잘 안다면 어떤 사정이 있던간에
재능을 갈고 닦아 사회에 나가는건 전형적인 성공스토리죠.
하지만 사람이란게 언제나 현실적인가요.
살다 보면 미친척할때도 있는거고 방황할때도 있는거고
나잇살이라고 먹어봐야 제 나이 반값도 못하는 사람들도
어디 나갈거 없이 웹사이트 몇페이지만 넘기면 넘쳐흐릅니다.
주인공의 행동이 능력의 유무를 떠나서
아주 이상할건 없다고 봅니다.
편견을 가지고 받아들이지 않을 준비를 한채
읽기 시작하면 무슨 내용을 봐도 안 좋게 보이기 마련이죠.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요.
다만 크게 비논리적인 설정과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개연성 부분에서 폭풍처럼 까이는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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