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김현영
작품명 : 절대강호, 마인정전
출판사 : 청어람, 드림북스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8년 동안 눈팅만 해오다
밤을 새고 몰입해서 읽었던 작품들이 있어서 처음으로
감상글을 남겨봅니다.ㅎ
먼저, 장영훈님의 절대강호!
참고로, 저는 보표무적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일도양단과
마도쟁패는 초반에 보다가 중도하차 했습니다.
뭐랄까 개인취향 차이인데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절대군림을 읽었는데 정말 제 취향에 맞더군요.
가벼운 듯 하면서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글.
유쾌하지만, 깊이가 있는 글.
물론, 모든 게 완벽하진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절대강호를 접했는데, 절대군림과는 다른 쪽으로
몰입되더군요. 복수같은 것이 아닌 생존과 절박함이
깃들어 있어서 읽는 내내 빨려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아, 저는 복수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장영훈 작가님이 계속 진화중이시라고
생각되네요.
딸을 살리기 위한 아버지의 투쟁.
그 와중에 일어나는 이러저러한 세상의 단면들과,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다른 전작들보다도 더욱 잘 살아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읽어보시고 중도하차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짜여진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평소 장영훈님 작품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ㅎㅎ
두 번 째로는 김현영 작가님의 마인정전입니다.
만선문의 후예, 걸인각성 등 등, 그리고 최근에는 전전긍긍
마교교주로 많이들 알고계시는 작가님이죠.
개인적으로는 만선문의 후예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배꼽 잡고 웃었죠. 그 뒤에 작품들은 솔직히 조금 억지스러운 것도
있었고, 웃음의 맛이 처녀작보다는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처녀작이 가장 좋았고, 갈 수록 약해지시는 분은 제가 또 좋아하는
김운영 작가님인 것 같습니다ㅠ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중에 나온 작품들도 재미가 충분히 있었지만, 뭐랄까 좀
억지로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자연스럽게 배꼽 잡고 웃었네요.ㅎㅎㅎ
유머가 한결 편해졌다고 해야되나요?ㅎ 작가님만의 개성도
확실히 자리 잡고 계시고, 이야기 전개도 더욱 재미있어졌다고
생각됩니다.
김현영 작가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읽는 내내 정말
웃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강추입니다.ㅎㅎ
날을 새서 읽었는데, 좋은 작품들만 읽어서 그런 지 기분이
상쾌해지네요.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잘 거 같습니다.ㅎ
그럼 이만 첫 감상글 마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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