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적룡왕
작가:김형석
출판사:파피루스
적룡왕을 읽으면서 나의 사견일 뿐이지만 쥬논 작가님의 규토대제가 오버랩이 되는 것은 왜일까.
첫째로 적룡왕과 규토대제가 오버랩이 된 것은 그 적룡왕의 주인공 오엔과 규토대제의 주인공 규토가 둘 다 환생자라는 것이라다. 한명은 나중에 영혼의 뒤섞임 속에서 나타난 흔적으로 나타나지만 이 영혼의 뒤섞임도 인류 역사상에 존재한 위대한 리더들의 영혼의 소스를 뽑아내서 만들어낸 뒤섞임으로 주인공은 그것을 환생이라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한다. 이처럼 둘 다 환생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로는 주인공의 성격을 말할 수 있다. 둘 다 전생에 황제 혹은 왕이었다는 그것도 패왕, 폭군, 정복자 등의 파괴적이고 무자비한 칭호를 가졌던 경험때문인지 둘 다 오만하고 독선적이여서 그 어떤 존재도 자신에 위에 있는 것 인정을 못하며 자신의 모든 재능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고(황제)에 올라가려는 성향을 보인다.
셋째로는 망자에 관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적룡왕의 한 장면에서 주인공이 망자들을 흡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모습을 보고 규토대제에 나오는 주인공이 권능이 생각났다. 죽은 망자들을 흡수해 무저갱과 같이 깊은 무의식 속에 뿌리를 박아넣은 망자의 나무의 잎사귀로 만들어 그들에게 주술력을 갈취하는 죽어서도 망자들을 괴롭히는 권능. 두 주인공 둘 다 망자에게서 힘을 갈취하는 능력을 가졌다.
네번째로는 능력을 빼앗는 모습에서 오버랩이 되었다. 적룡왕의 설정에서 천재들 중에서 아주 극소수만이 악마의 재능이라는 것을 타고난다. 그런 그들은 천재마저 뛰어넘는 오성과 함께 권능을 타고난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만나면 각자에게 엄청난 살의를 느끼며 전투에서 이긴 승자는 패자의 심장을 꺼내는 순간 패자의 능력을 흡수한다. 그런데 이 설정이 규토대제에서 식심차력이 오버랩이된다. 식심차력은 한자 뜻 그대로 심장을 먹음으로 힘을 빼앗아 오는 능력으로 규토대제에서 럭쇼대공이라는 주인공의 라이벌의 능력이다. 그런데 이 둘은 둘 다 심장을 통해서 남에 능력을 빼앗는 것에서 너무나도 유사점을 보인다.
이렇게 적룡왕을 읽을 수록 점점 규토대제와 비슷한 유사점이 보이는 것에서 뭔가 거슬렸지만 이런 성격에 주인공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꽤나 읽을만은 했다. 하지만 쥬논작가님의 글들을 다 읽어보면 적룡왕과 쥬논작가님의 다른 책들의 설정들의 유사점이 더 많이 보인다. 이렇게 하나 하나 찾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그리고 이렇게 둘의 유사한 설정을 가지고 김형석작가님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새로 재미있게 재탄생시켜나가는 것도 재미있게 지켜볼만할 것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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