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이크로 결사대 Fantastic Voyage, 1966
원작 : 리처드 플레이셔-영화 ‘바디 캡슐 Fantastic Voyage, 1966’
저자 : 아이작 아시모프
역자 : 이동운
출판 : 작가정신
작성 : 2010.12.15.
“아아! 도서관의 던전이여!! 영원히 아름다울지어다!!!”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지하의 보존서고를 정리하던 중 예상치 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작 아시모프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이 책에 대한 짧은 안내문인 [마이크로 결사대에 대하여]와 [옮긴이의 말]은 잠시, 중요인물의 운반(?)을 무사히 마쳤건만 결국에는 사고가 발생하고 마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인물이 부상당했기에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이때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계획을 발동시키게 되는군요.
그렇게 ‘중요인물’로 인해 좀더 완벽해질 ‘축소기술’에 대한 언급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일단 그를 살려내기 위한 원정대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타게 되는 잠수함을 세포단위로 축소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이미 예상했던 위험요소들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면서, 그들의 제한된 시간 속 여행길은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그저 험난하기만 했는데…….
다음이야기인 ‘두뇌로의 여행 Fantastic Voyage Ⅱ, Destination Brain, 1987’은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유인즉, 이번 책은 여러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만든 영화와 그것의 각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있었던 반면, 두 번째 이야기는 아시모프 님께서 따로 쓰신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으흠. 일단은 원작에 해당하는 영화부터 찾아봐야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영화 ‘이너스페이스 Innerspace, 1987’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이 책을 구할 방법을 알려달라구요? 네?! 당신 안에 제가 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저의 팬이라 감히 장담해본다는 것은 농담이고, 저도 이 책을 소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SF의 불모지라 말할 수 있는 환경에서, 거기에 팔리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그 존재를 상실해가는 번역서일 경우 재출판이 아니면 과연 소장이 가능할 것인가가 더 의문인데요. 아아. 차마 양심이 있어, 이 책을 슬쩍할 생각은 접겠습니다. 그러니, 정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일하는 곳을 방문해주신다면 감사하노라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몇 번이고 다시 만나도 명작(?)이라 생각되었던 영화 ‘이너스페이스’의 언급에 잠시 저만의 세상에 빠져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환상여행인 ‘두뇌로의 여행’도 포획에 성공했기에 빨리 달려보고 싶은데요. 음~ 가끔 하는 생각이지만, 오래되어 폐기대상으로 넘어간 책들도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편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말이지요.
멀리 나아가는 것이 아닌 한없이 가까운 곳으로의 여정. 후배라 할 수 있을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마이크로 월드’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면, 그보다 작은 ‘미크론 월드’를 선물해주신 작가님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물론, 만나실 수 있다면 꼭 한번 만나보실 것을 권하는 추천장도 잊으면 아니되겠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일단은 ‘파운데이션 시리즈’보다 앞선 이야기로 판단되는, 역시나 던전에서 발견한 소설 ‘네메시스 Nemesis, 1989’의 감상문으로 이어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383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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