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무라 미즈키
작품명 :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1권
출판사 : 학산출판사 EX노벨
<문학소녀> 시리즈를 잊는 새로운 단편 모음집 등장!!
이야기를 먹어버릴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달콤 쌉싸름한 극상의 에피소드가 한가득!!!
유도 외길인생, 사람들은 ‘불꽃의 우마왕’이라 부른다. 그런 그가 사랑에 빠졌다! 청순가련한 요조숙녀, 그녀의 이름은… <‘문학소녀’와 사랑에 빠진 우마왕>, ‘이 일은 비밀로’ 기다리던 입부희망자가 흘린 말에는 어쩐지 불온한 기운이?! <‘문학소녀’와 혁명하는 노동자> 외에도 토오코와 같은 반 친구들의 교류와 미우, 아쿠타가와의 후일담 등 달콤 쌉싸름한 극상의 에피소드가 한가득! 이야기를 먹어버릴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와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사랑하는 삽화집 제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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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 시리즈 외전입니다. 밑에 올린 '견습생'보다 빨리 나왔고, 단편으로 이루어진 진짜 '외전'.
일러스트레이터인 타케오카 미호의 문학소녀 화집인 '문학소녀의 추상화랑'과 햇갈려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삽화집'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소설이고, '추상화랑'이 화집. '추상화랑'에도 이것저것 실려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 사고 싶지만 20000원이라는 가격은 선뜻 손이 안 갑니다.
하여간 본편 사이사이에 전개된 밝은 느낌의 단편들과, 작 중 인물인 미우, 아쿠타가와 커플의 후일담, 본편에서 떠난 토오코 선배의 후일담 등 짤막한 이야기가 모여있습니다.
우마왕 이야기 같은 건 평소와는 다른 문학소녀 스타일... 이라기 보다는, 코노하가 간식을 써 주고 토오코가 우걱우걱 먹고 절규하는 일상 장면을 '이야기' 수준으로 늘려놓은 것 같은 느낌의, 개그 단편들.
이야기의 힘 못지 않게 캐릭터의 힘도 충분히 막강한 작품이라, 이런 소소한 개그도 잘 어울립니다. 솔직히 본편에서 그런 개그 장면이 마음에 든 것에 비해 그다지 잘 나오질 않았으니...
후일담도 평이하면서도 '앞으로 나가는 인물들'을 얼핏 보여주는 것 같아 호감. 이런 물건은 함부로 하면 여운이 사라지기 때문에 어려운데, 그런 면에서 이 글들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본 편에서 나왔던 인물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이야기를 전부 다룰려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각자가 안고 있던 사정들이 큰 만큼, 그 '앞'에 남아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시리즈가 계속된다는 것은 팬에게도 작가에게도 기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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