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추석겸 집에 올라가서 집근처에 있는 총판에 가봤더니 열왕대전기 19권이 나왔길래 만화책 몇권과 함께 구매했습니다.
비평란에서 신랄한 까임을 받고 있었기에 걱정되는마음도 있기야 했지만 이미 18권까지 샀기에 일단 샀었죠.
그런데.. 비평받는것보다,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제가 열왕대전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의 어떠한 행동을 할때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굉장히 세세하게 서술되어있고, 혹은 주변 상황이 주인공을 그런 상황으로 몰기에 그에대한 대응책으로써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음.. 말이 복잡한데 예를들어 다른책에서는 주인공 성격이 처음에는 평범한 고딩에서 가면갈수록 중2병 스럽게 변한다던가, 쎄지는 이유가 어디선가 나타난 드래곤이 흥미를 가지고 주인공을 강하게 해준다거나 하는 되도 않는 이유인데반해서 카르마의 성격이 변하는 이유는 심마라던지, 안전을 추구하지만 도박을 하는이유는 그때는 그럴수밖에 없었다. 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이 지루해지지 않는다는것 자체가 작가분의 필력이 드러나는 것이죠.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재능같은것에 대해선는 그 어떤 이야기도 나오지 않지만 훌륭한 단학과, 매일매일 나오는 끊임없는 수련. 그리고 강해져야 할 이유.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생긴 영사진기, 훌륭한 동료들 모두가 주인공이 강해지는 이유입니다. 다른 이고깽과는 다르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숨막히는 몰입감에 있습니다. 예전에 카르마가 힐테른의 검을 처음 수련했을때 근육이 갈라짐. 뭐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때의 그 위기상황, 그리고 카르마에 비하면 강자에 속하는 자들과의 수없는 수싸움도 그러하고, 이번권에서도 맨끝에 심마에 걸려서부터 악마와 싸우러 들어가는 그 장면까지도 숨도 못쉬고 볼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이렇게 소설책을 19권까지 사본건 처음인데 추석동안 복습할겸 다시 봐도 재미있더군요;
아직도 열왕대전기를 안읽어보신분이 있다면 한번쯤 일독을 권합니다.
P.S 혹시 유스미나가 몇서클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열왕대전기의 세계관은 분명히 마법이 서클세계관인데 아무리봐도 유스미나가 몇서클인지는 나오지 않네요.. 재생때 자하르도 그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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