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창환
작품명 : 포이온
출판사 : 영상노트
한때 문피아에서 '노인'이라는 작품명으로 연재했던 포이온.
현재 5권까지 나와있죠.
하지만 처음 글을 읽었을때에 비해 뭐랄까...
몰입도랄까 흥미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몇가지가 짚히더군요.
먼저 너무 많은 조연.
글 초반에 종종 나왔던 모험가 파티.
성녀를 비롯한 성국의 영웅들.
그리고 4권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용사'일당들
나름대로 다들 복선과 담당하는 파트가 있는거 같은데
그런거치곤 너무 메인 스토리에 대한 개입력이 약하고
미래를 위한 복선 치고는 임팩트가 매우 약하죠.
특히 '용사'일당들. 뭔가 보여줄거 같긴한데
너무 엉뚱하달까.. 글의 맥을 팍팍 흐트려주는 느낌입니다.
두번째가 너무 강력한 무력의 인플레이션
초반의 모험가 집단. 나름 강한 집단이라더군요.
성녀일당. 나름 전승된 무력을 가진 한 나라의 히든카드.
근데 4권에서 5권사이에 드러나는 인물들의 무력을 보자면...
그저 손짓 한번에 쓸려가는 엑스트라 A,B,C나 다를바가 없...
그냥 소위 말하는 신들이랑 맞먹어요.
최종보스급인 황제는 신들조차 찜쪄먹고
밑에 있는 신하들도 신들이랑 맞먹어요.
너무 기하급수적으로 무력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어이없이 주인공의 깨달음이 팍팍 나타나면서
저걸 따라잡죠.
어어 하는사이에 주인공은 피콜로 대마왕과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싸우는 수준에서 초사이어인으로 급상승?
따라가기가 힘들다보니 여기서 몰입도가 팍팍 날아가더군요.
결론을 내리면 이렇습니다.
너무 많은 조연들의 너무 많은 등장
너무 드러내면서 임팩트가 약한 복선(?)
과도한 무력의 인플레이션.
문피아 연재시기부터 출판이후 계속
즐겁게 읽고 있는 포이온입니다.
다음권에서는 좀더 다듬어져서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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