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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유혼 -범상치 않은 소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10.26 01:13
조회
4,273

작가명 : 시후

작품명 : 성하유혼

출판사 : 파피루스

만들어진 이야기를 조합한 창작물,

즉 영화나, 드라마, 만화책, 책, 스토리라인이 있는 게임등이 있다.

그런 창작물 중에서 정말 보는사람에게 진정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얼마나 될까.

영화나 드라마를 예로 들어보자.

그것들을 제작하는것은

일반 책에 비하여 훨씬더 많은 인력과 자금이 들어가는 법이다.

허나, 자금을 많이 쓸수록 좋은 영화, 감동을 전할수 있는 드라마가 나올까?

대답은 no다.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아 왔지만

진정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와 영화는

지금까지 본것중 1할정도뿐이었다.

비싼 배우를 쓰고 비싼 제작비를 들여서 만들었다 하여도 그것이 감동을 전할수 있을거란 보장은 없다.

일반인은 상상할수도 없는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서 만들어지는

영상물로도 감동을 전하기란 쉽지가 않은법인데 하물며 활자는

얼마나 어려울까?

화려한 영상도 없으며, 아름답고 멋있는 배우도 없다.

영상물 만큼의 시각적효과는 전혀 없다.

가슴을 뜨겁게 하는 효과음도 없으며

감동을 배가시켜주는 배경음도 없다.

정말 단순하게 말하면 글의 나열일 뿐이다.

이 글의 나열만을 조합하여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물며 작가들의 수준이 대부분 탄탄하지 못한 장르소설계에서

감동을 전할수 있는 소설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다.

허나 가끔 가슴을 뜨겁게하고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감동적인 소설들이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고 있다.

성하유혼은 그런글이었다.

이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그들의 가슴뜨거운 우정에 가슴이 뛰었다.

나는 신무협이라는게 그냥 정신연령이 낮아진 주인공이 깽판치는 내용을 찍어대는 양산형 공장의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허나 이런 소설이 신무협이라고 불린다면 나는 신무협이 구무협을 탈피한 새로운 무협이라는 점을 납득할수 있을것 같다.

구무협의 딱딱함을 벗어나 예전무협에선 볼수 없었던 감정묘사와 신인다운 세련미가 돋보이는 소설이었다.

최근 신무협들이 너무 엉망이라 구무협 냄세가 물씬 풍기는

몽월,청산,용대운,태사검,장경 등등의

작가들의 작품만 읽고있는 본인으로썬 오랜만에 느끼는 신무협의 향기였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이 책이 대여점의 호응을 별로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많은 대여점을 둘러보았지만 한군데만이 1,2권을 들여다 놓고 있었고 그마저도 반응이 안좋다며 3,4권을 들여놓길 꺼려하는듯이 보였다. 다른곳은 반품되었고...

대여점의 반응이 안좋으면 장르소설계 작품은

대부분 좋은 꼴을 보지 못한다.

왜 내가 감동을 느끼는 소설들은 다반품되고 들여놓지를 않는걸까;

소장하는 입장에선 소장한 작품이 조기종결 되는것은 정말 피눈물나는 일이다.. 이작품은 제발 마무리가 잘되길..


Comment ' 8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09.10.26 01:21
    No. 1

    조기종결이 무서워서 반응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악마전기와 함께 소장 대기 중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09.10.26 01:25
    No. 2

    연재 하실 때 부터 봤던 작품입니다. 완결 나오면 소장 예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유령자
    작성일
    09.10.26 03:18
    No. 3

    아무래도 대여점에서 읽는 분들 중 다수가 장르소설을 킬링 타임용으로 여겨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물론 안 그런 분들도 많지만 킬링 타임용으로는 진지하고 무거운 것보다 가볍고 자극적인 것들을 선호하기 쉬운 듯 합니다. 제가 좋아했던 작품들 중 다수가 조기종결을 했거나 혹은 완결도 없이 그냥 사라져 버리더군요.. 좀 씁쓸합니다.. 성하유혼은 정말 기대되는 작품인데 작가님 소신대로 잘 쓰실 수 있었으면합니다..새벽에 괜히 주저리 주러리 늘어놓았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탈퇴계정]
    작성일
    09.10.26 05:06
    No. 4

    저 역시도 장르소설은 그저 킬링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시간때우기 위해 드라마를 보는것과 같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두고두고 보고싶은게 있기 마련이죠. 그런것만 몇 질을 사곤 합니다. 대부분 그러하시겠지만, 저는 아직도(10 년 넘는 기간) 장르소설을 위한 책장에 10질도 안되는 책이 있는걸까요. 안타깝습니다. ㅎㅎ

    본문을 보니 구미가 매우 땡기는군요. 찾아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히키코모리
    작성일
    09.10.26 12:08
    No. 5

    3권부터 살짝 갸웃거렸네요,, 하지만 역시 좋은 작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비빅북
    작성일
    09.10.26 13:49
    No. 6

    솔직히..4권까지 본바로는 일단 큰틀은 재밌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세세한 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특히
    전투장면에서 무공에대한 묘사가 너무 부족하다구 많이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동굴에서 오랬동안 참오후에 펼치는 무공에 대한 묘사가
    너무 적어서..흡사 구무협인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작가님이 묘사쪽만 조금더 보안하더라도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감해 소견을 적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포더리더
    작성일
    09.10.26 19:28
    No. 7

    4권부터 묘하게 흔들리는게 조기종결의 예감이 --
    1,2권은 감동의 절정이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太極
    작성일
    09.10.28 10:39
    No. 8

    조기 종결의 위험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내용상 6~7권은 가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양판소만 나오던 책방에서 오랜만에 집어든 훌륭한 신간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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