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연
작품명 : 무애광검
출판사 : 발해
현대사에 벌어진 사건을 절묘하게 패러디했다는 점에서 꽤 재밌는 작품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화산파에게 버림받고 다시 무림맹에서 마저 버림받은 주인공 소무양이 다다른 곳은 바로 마교 코앞에 위치해 현대의 전방 초소와 다를바 없는 천룡검이라는 탑이었습니다. 천룡검주라는게 허울뿐인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무양은 절망에 빠지게 되는데...
북한의 대남방송, 실제 우리와 북한의 마을간에 자존심싸움으로 벌어졌던 구조물을 누가 높게 건설하는지의 경쟁 등이 마교도들의 투항권유, 마교와 정파간 탑쌓기 경쟁의 패러디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찌질하기 그지없던 주인공이 일취월장 변해가는 모습이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유머가 웃음을 짓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3권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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