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대전기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12

출판사 : 로크 미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열왕대전기 12권을 읽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11권은 12권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장면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그리고 열왕이라는 이름이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그러나 앞선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무게감이 좀 약합니다.

급진적인 전개가 이어지고, 묵직함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매혹 마법에 관해 나오는데... 조금은 의아하더군요.

그렇게 강함을 강조했던 소드 마스터에게도 영향을 줄 강력한 매혹 마법이라면 황제가 당연히 썼어야 하는게 정상인데..;; 그런 건 나오지도 않더군요.

무결점의 인간이라는 게 존재하지는 않지만 열왕대전기에서는 가장 무결점에 가깝도록 표현된 게 황제와 카르마라고 생각합니다.

황제는 만월이고, 카르마는 초승달이겠지요.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황제는 지게 되겠지만.. 12권에서는 만월로써의 황제가 아닌, 무력한 황제의 모습만을 부각한 듯 싶어 아쉽습니다.

여하튼 재미있습니다.

[도서위원]

황제는 매혹같은 거 필요없잖아요 ㅎㅎㅎ
처음 만났을 때의 포스를 생각해보시면

[레피드]

황제는 흑마법사가 아닙니다.
설정을 보면 마법과 검은 같이 익힐 수 없는 것으로 나오고 황제도 거기에는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옵니다. 오로지 카르마만이 그 인식을 다른세계에서 왔기때문에 벗어나서 이룰 수 있었죠.

당연히 황제가 매혹을 사용할 수 없는 거죠.

[천조千照]

황제가 쓰는 게 아니라 수단으로 쓰는 걸 말하는 겁니다.
황제 휘하에는 흑마법사들이 있다고 나오고, 그들을 통해 강자들을 세뇌, 혹은 매혹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었을텐데.. 그런 것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요.
자신 외의 모든 것을 도구로 보는 황제라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魔師]

경환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피리요]

황제가 절세신마급에 등극할 것인가 궁금했는데

이번 권으로 확실히 낙마하는군요.

[레피드]

경환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황제는 자존광대가 극에 이른 인간입니다. 황제가 결국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강함이지요.
그런 그가 자신의 힘도 아닌 남의 힘을 빌어서 타인을 수하로 만드는 짓을 할 리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전이의 술이야 결국 자신이 강해지는데 도움이 되기에 연구를 시키지만 매혹같은 것은 다릅니다. 그저 수하를 늘리는 것뿐이지요.
수하를 늘리기 위해서 타인의 힘을 빌리려할까요?
그럴 리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그네임]

저도 절세신마와 황제가 비슷해보였는대..

저만 그런생각한게 아니였군요..

[비철금속]

열왕대전기를 읽으면 작가의 글 속에 힘이 있는 것은 확실 합니다만 설정이나 글 흐름 속에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많죠.
황제는 아주 묘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 데요. 초기에 유스미나와 브리튼?이 여기에 걸려서 제정신 못차렸던 적이 있습니다.
황제 근위대가 정신적으로 완벽한 충성심을 가지는 근본에도 이 묘한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묘사하죠.
카르마도 이 능력에 큰 곤혹을 치룬적이 있습니다,

공주의 능력 발휘나 성녀의 사기 기술... 불과 몇년만에 어둠의 숲 깊은 곳까지 인구 20만으로 불태워서 농지 만들기..
소드마스터 찍어내기 교국이나 소드마스터 잡아내는 기사단에...
짝퉁 흑마법사가 찍어낸 강시군단의 강력함, 이런 강시군단을 허접하다고 하는 공주 일행.

대체 그 이전에는 이런 괴물 같은 능력자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어떻게 기사 계급이 유지되는 지도 어색하죠.

100마리 양(평민) 5마리 개(기사) 50마리 호랑이(불특정 다수의 실력자)
이런 구조 같아요.

[테이커]

소드마스터 찍어내는것에 많은 결함이 있고

강시군단은 공주 일행이 직접 보지 못했고

능력자가 세상에 즐비하다일 정도인거에는 동의 못하겠고

결국 님 말 하나도 인정 못하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