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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논's 흡혈왕 바하문트

작성자
고사리동
작성
09.01.19 00:08
조회
2,880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흡혈왕 바하문트

출판사 : 삼양(라면 만드는곳)

쥬논님의 네번째 작품. 흡혈왕 바하문트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제가 느끼는 쥬논님 작품 평가도.

                      캐릭터  결말을 위한 떡밥  화려한 전투  마왕자격

앙신의 강림         8                 3                    8               7     26

천마선                6                 8                    9              10    33

규토대제             4                 4                    4               4     16

흡혈왕 바하문트   5                10                    6               2     23

천마선이 가장 높게 나왔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쥬논님은 그 전의 작품들과의 연결성, 그리고 스토리전개의 유사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그 전 작품들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그 전 작품들에 비해 '향상된' 점만을 말하겠습니다.

쥬논님들의 그전 세 작품들은 모두 난폭하고 파괴적인 주인공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흡혈왕에서는 주인공의 인간관계에 좀더 가지를 붙이셨더군요. 친구도 생기고, 경쟁자도 생겼습니다.

"경쟁자라고? 그전에는 없었나?"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게시겠으나 그 전 작품들과는 '경쟁자'의 의미가 다릅니다.

앙강, 천마선, 규토대제. 세 작품들을 보면 애초부터 혈통 자체부터가 다릅니다. 신의 사자, 지옥마왕, 신의 사자클론, 그러나 이번에는 애초부터 '로열블러드' 라는 특수계급을 3명에게 부여합니다. 고담, 페르난도, 바하문트.. 물론 성장속도에 있어서 매우 차이가 납니다. 흉왕과 콘라드가 다섯 로열블러드들중 가장 강한 혈통이기 때문이죠.

바하문트의 또 다른 장점은 '어둠속의 적' 입니다. 지금까지는 주인공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서도 그림자 속에 숨어 호시탐탐 때를 기다렸죠.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상황이 역전됩니다. 이것은 매우 큰 차이입니다. 에전에는 불수 없었던 미스터리가 하나하나 밝혀 나가는 재미가 그 것입니다.

마지막 장점은 전투방식입니다. 그전에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큰 기술 대결'로 갔다면 흡혈왕에서는 플루토라는 기갑물을 이용한 검,창,활,마법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갑니다.

이상의 장점들에서 쥬논님의 글은 '성장' 이라고 하기에는 미미하지만 새로운 방향으로 발 한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흡혈왕 바하문트는 흡혈왕 그 자체보다 그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새로운 글의 성장의 초석으로써 의미가 있는것 같네요.


Comment ' 16

  • 작성자
    Lv.10 선미
    작성일
    09.01.19 09:02
    No. 1

    개인적으로 앙강,천마선이 제일재미가있었습니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09.01.19 14:14
    No. 2

    전 천마선은 히로인들까지 너무 다크다크 해서 우울했어요.

    그 외에는 아주 좋았던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디르카
    작성일
    09.01.19 14:15
    No. 3

    솔직히 양신의 강림이 세계관, 히로인, 전부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세계관..서로 다른 세 문명..놀라웠죠.

    보통 판타지들 세계관들 보면 문명이 한가지 내지는 두가지로만 되있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하늘까시
    작성일
    09.01.19 16:52
    No. 4

    동감입니다.
    앙신이 최고, 다음이 천마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9.01.19 17:58
    No. 5

    전 앙신이 그렇게재미있는지 모르겠더군요..
    쥬논님의 글이 저랑 잘안맞는거 같기도하고..

    다만 앙신에서 마지막 노스트라다무스인가?
    그 예언가의 예언과 소설의 내용을 매치시키는 부분에선
    전율이 일었습니다....과연 작가들의 상상력이란..하고
    절로 감탄사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리고 바하문트는 몇권인지는 생각 안나지만
    그..남부숲속인가? 들어가서 숲속의 마장기랑 싸우기
    시작하는 권수까지 읽고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風객
    작성일
    09.01.19 18:32
    No. 6

    솔직히 전 쥬논작가님의 앙신의 강림과 천마선이 너무강렬해선지 모르겠지만 그이후의 작품들은 성에 안차더군요.
    특히 바하문트 같은경우에서 몰입도면에서도 많이 떨어지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매드소설
    작성일
    09.01.19 21:14
    No. 7

    앙강은 완결권만 빼고 십점만점에 십점정도?
    완결권은 갑자기 스케일이 너무 커지더라구요
    그저 강한 인간일줄알앗더니/....
    신이엇을 줄이야..ㄷㄷㄷㄷ

    바하문트는 요즘 말이 좀 많은데... 엑스트라들이 너무 바보스럽다는 평이 많은데요...
    제 생각엔 엑스트라니깐 바보라고 생각되는군요.
    엑스트라까지 일일이 다 받쳐주면...그건 좀 ㄷㄷ일듯

    뭐 삼국지도...장군들 아니면 왠만한 병사들은 그저 허수아비이 듯이
    (심지어 장군도 허수아비일때가 많음)
    바하문트의 엑스트라에서도 그냥 허수아비라 생각하고 읽고 있기때문에

    바하문트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그다음이 앙강 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하무림
    작성일
    09.01.19 22:17
    No. 8

    매드소설//허수아비라도 바보는 아닙니다. 엑스트라들도 비중이 작다 뿐이지 바보일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골칫덩이
    작성일
    09.01.19 22:57
    No. 9

    매드소설//신이아니라 신의사자아닌가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09.01.20 00:40
    No. 10

    마왕 자격이라... 베리오스가 마왕이라 10점준거?-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09.01.20 03:56
    No. 11

    저도 풍객님과 같은 생각...
    규토대제부터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멋지고 극적인 장면들이 지나치게! 남발되고 있습니다.
    표현도 그렇구요.
    지금은 쥬논이라는 종전의 이름값에 한참 부족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빛의선율
    작성일
    09.01.20 05:30
    No. 12

    이번 흡혈왕은 본인의 경지보다도 기갑에의해 강함이 결정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글초반에 바하문트는 본인의 능력이 엄청나게 상승되었다고 하지만 그것뿐입니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진놈이 나오면 고전하게 되니까요. 만땅 강한 도구만 있으면 최고다 라는거죠. 무려 로열 블러드라는 명함을 가지고 거의 근접한 바하문트가 그저 일반인(?)이 타는 기갑이 파워가 높다고해서 고전하게 된다는게 좀 그렇다는 거죠. 다른 소설들과 비교하는건 좀 그렇지만 초고수는 목검을 들어도 보검을 든 일반고수를 이기는 것이나 묵향등 다른 기갑물에서 본인의 능력이 높으면 더 월등한 기갑에 탑승한 놈도 이긴다는 그런게 거의 없다고 봅니다. 분명 바하문트는 최근에 강한능력도 얻었지만 동급 기갑물이나 상대할때 유용할뿐이지 오버파워 상대가 나오면 기를쓰고 살아나기에 바쁘다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09.01.20 10:10
    No. 13

    개인적으로는 천마선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앙신이나 규토의 대규모 전장보다는 천마선에서 특이한 스킬을 갖고 싸우는 소규모 PK가 제 취향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레니우스K
    작성일
    09.01.20 18:40
    No. 14

    하긴 힘좋고 출력 좋다고 해서 잘 싸울 수 있다는 건 뭔가 이상한 거죠.

    출력이 작아도 응용이나 전투법에 따라서는 더 강할 수 도 있는데 바하문트에서는 뭔가 그점이 상실된 느낌입니다.(힘좋다고 강하면 무협에서는 초식없이 내공만 쌓으면 무적일 겁니다.)

    그저 기갑의 막대한 출력의 힘으로 무지막지하게 싸우는게 무식하다랄까?

    다들 묵향이 막장이었다고 해도, 거기에 나오던 출력 떨어지는 타이탄도 주인공이 타면 꽤나 대단한 위력을 발휘했죠.

    그런 점에서는 바하문트는 낙제점이라 생각됩니다.
    주인공이 강해져도 그다지 느낌이 안옵니다. 그저 특이한 스킬이 몇개 더 생겼을 따름이죠.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실제 활용도나 위력을 보면 그 정도밖에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열정을
    작성일
    09.01.21 11:23
    No. 15

    확실히 바하문트는 쥬논님의 다른 글들에 비해 스케일이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대신에 대중성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은 여타 다른 장르에 비해 주로 읽는 연령층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습니다.(제가 알기로)남자 중학생아니면 고등학생입니다. 저같은 경우 앙강이나 천마선을 처음 접했을때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기괴하게만 느껴졌거든요.(강렬한 다크포스때문에...) 그래서 규토대제때 부터 작가님이 이 점을 고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시고 계신 것은 아닐까생각합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책을 볼때 처음 몇장을 읽어보고 느낌으로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은 과감히 배제해 버리거든요. 분명히 앙강이나 천마선은 수작이지만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 느낌이랄까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바하문트의 전투씬이나 설정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것도 쥬논님의 후속작들을 통해 점차 개선될 것이라 믿습니다, 규토보다는 바하문트가 더 나아진 것처럼요. 그리고 글쓴 분이 결말을 위한 떡밥을 10점으로 평가하신 것처럼 전작들에 비해 추리하는 재미를 바하문트는 갖고 있다는 점에서 퇴보라기 보다는 오히려 진보하고 있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블루킬러
    작성일
    09.02.05 13:13
    No. 16

    앙강의 전투씬이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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