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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선우
작성
08.06.20 20:25
조회
2,183

작가명 : 기천검

작품명 : 아트메이지

출판사 : 드림북스.

요즘 드림북스가 강세다.

일단 대여점에 가면 드림 북스의 모든 책은 반드시 꼽혀 있고 이곳의 책들은 모두 반응이 좋다. 무엇보다도 책들 부터가 하나 하나가 심상치 않으니....아트메이지. 같은 일필휘지라는 건 재쳐두고 예전에 미토스와 하이로드를 재미있게 봤던 독자로서 이 글을 냉정히 바라보았다.

우선 말하자면 이 글은 재미있는 글이다.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작가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눈에 띄긴 히지만 재미있는 글임에는 확실하다.

판타지, 장르문학이란 뭐가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재미.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트메이지는 분명 그 본질에 충실했다.

연극인. 영화배우.

같으면서도 틀린 직업이다.

그것을 작가 기천검은 확실히 나눴다. 그리고 그것을 타 퓨전 소설과는 차별된 재미있는 스토리로 진행 시켰다.

기본적으로 모든 소설이 퓨전 직전의 주인공은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단 이계로 넘어가게 되면 행보는 무조건 똑같다. 심지어 작가가 다르면 분명 차별화가 되어 있어야 할 구성 특징 역시 무조건 똑같다.

더럽게 강하고 서러울 정도로 잘난 것이 바로 그것.

그래서 마왕을 물리치고 그들은 아름다운 히로인, 또는 히로인 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그들에 반대하는 이들은 무조건 나쁜놈들이고 주인공은 통쾌하게 주먹으로서 그것을 해결해 버린다.

이제는 정말 쓰는 입장에서나 보는 입장에서나 질릴 시기도 된, 어디에서나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구성이다.

그것이 바로 아트메이지가 타 퓨전 소설과는 틀린 이유다.

아트메이지 주인공은 자신의 막강 파워로 영웅이 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중요한 건 바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이전 세상에서 그는 배우였고 결국 판타지로 넘어와서도 배우의 외길 인생을 걷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물론 그 와중에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있다.

그러면 주인공은 무력으로 그것을 해결한다.

헌데 여기서 재미있는 게 바로 그 무력의 정체(?)인데..바로 부적술 등을 이용한 술법이 그것. 초 베스트 셀러 퇴마록의 준후를 통해 유명해진 술법을 이용해 걸리적 거리는 장애물들을 치워버리는 것이다.

술법의 발전.

그리고 멈춰져 있던 대륙의 구식 문명의 새로운 변환.

이 소설에서 재미 포인트로 찍어놓은 것은 바로 두 가지였다.

아직 2권 까지 밖에 진행이 되지 않아 이 후의 스토리는 모른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이렇게 하면 재미있겠네?' 라는 식으로 떠올려지는 이야기 전개가 있고 난 그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봐온 작가 기천검은 그 기대를 누구보다도 확실히 충족시켜주는 그런 작가였음을 기억한다.

기발한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기천검.

이어질 그의 행보를 독자로서 기대해본다.


Comment ' 5

  • 작성자
    Lv.40 레오폴트
    작성일
    08.06.20 21:48
    No. 1

    아무리 재밌다 쳐도
    기천검님 작품은 그다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8.06.20 22:01
    No. 2

    아트메이지는 일곱번째 기사가 좀더 발전시킨 현대문화의 판타지 세계 도입의 소재를 모방한 소설입니다. 일곱번째 기사가 그 소재의 원조는 아닌데 좀더 재밌게 발전 시킨 것이죠.


    이 글쓴이랑 드래곤체이서글쓴이랑 비슷비슷한 것 같음. 그냥 유행하는 소재들 잘 써서 소설 쓰는데 가끔 볼만한 것 나오는 정도.


    그런데 전전작 하이로드 처럼은 안됐으면 좋겠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nono
    작성일
    08.06.20 22:10
    No. 3

    독특한 소재여서 꺼렸다가 확 봐버렸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책은 일단 넘기고 봐야..

    아직 영화 제작은 초반이라 조명, 음향 효과, 스타일 코디, 화장 등등 세세한 것에 대해선 나오지 않은 터라 이 소설이 얼마나 디테일 하게 현재의 영화를 따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5.1 채널까지 따라가 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좀 아쉽다라면 룬드그란 전기의 연극이나 체린 민스터 각본의 영화를 본 사람들의 감동에 겨워 눈물 흘리는 표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룬드그란 전기와 체린 각본의 것이 그렇게까지 눈물 흘릴 작품이었나 싶어서 말입니다. 물론, 신기하고 환상처럼 느낄 순 있겠지만... 작품의 장르 자체가 다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새 저의 기억이 희석됐을 수도 있겠습니다만^^a

    더불어 2권을 접어들면서 에그리앙과의 관계를 너무 붙이는 게 아닌가 느꼈습니다. 에그리앙과 세온은 아니라 하지만 2권 내내 주변 캐릭터들로부터의 중매(?) 대화가 끊이질 않다 보니 당연히 이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싸우면서 정도 들겠지만 세온과 에그리앙의 애정에 관계된 심리묘사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 가지 자잘한 씬들을 보고서 마음이 점차 끌리구나 라고 하기엔 말 그대로 일상적 부분이었고 말입니다. 히로인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정말로 아닌데 계속 중매적 씬들이 보이면 그것 또한 문제 아닌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되게 길어졌네요; 새 게시물로 옮겨야 하나;;
    아무튼.. 재밌게 잘 보았고 다음권도 기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파왕치우
    작성일
    08.06.21 00:23
    No. 4

    재밌게 봤는데 언듯 어디서 많이 느껴졌던 이야기인듯 해서 잘 읽어졌네요 일곱번째기사랑 인간의유희록인가에서 비슷한 소재라서..
    조연으로써 개성이나 매력이 약간 모잘란듯. 맘에 드는 조연이 없어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sterion
    작성일
    08.06.21 03:21
    No. 5

    음..판타지는 안보지만 왠지 끌리네요.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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