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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내가죽었습니다를읽고

작성자
Lv.1 204우하니
작성
08.06.21 12:25
조회
2,791

작가명 : 이경혜

작품명 : 어느날내가죽었습니다

출판사 : 바람의아이들

어제나 그제,, 아니 오늘 아침 내가 죽었더라면 가장 슬프게 울어줄사람이 누굴까 하고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부모님? 친구? 동생?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다. 그사람이 나에게가 아닌 내가 그 사람에게. 그사람에게 나는 슬퍼하지 말라고, 지금 네가 사는 그 곳 보다 행복한 곳에 와 잘 있다고 슬퍼하지 말고 기뻐해 달라고... 내가 이런 생각이 들게 된 계는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였다.  어느날 내가 죽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말인지 나는 궁금해 견딜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그 외 한권보다 먼저 읽게 되었다. 작가는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나는 읽으면서 울고 웃고.. 누가보면 내가 미쳤냐는 소릴 할 정도로 나는 1시간 30분 동안 이 책에 빠져있었다. 읽으면서 내가 유미가 된것처럼 재준이가 죽었을때,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올라 떨어져 으깨졌다는 그런 내용을 보자 마자 내 눈에서는 눈물이 고였고, 흘러 떨어졌다. 재준이가 으깨졌다는 내용에.. 마음한쪽이 쓰라렸다.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데도 내가 직접 겪은일 처럼 마음이 아팠다. 으깨졌을때 얼마나 아팠을까, 으깨져 2시간동안이나 견뎠다는 재준이가 안타깝다. 나도 유미처럼 재준이가 사고를 당한걸 보고도 그냥 지나갔던 사람들이 원망스러웠다. 어떻게 사람이 다쳐 사경을 헤매는것을 보고도 그냥 무심히 지나칠수 있는지. 난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되지는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다. 재준이의 8월 14일 일기를 보니 이번엔 소희가 원망스러웠다. 그 전부터도 미웠지만 14일날의 일기를 보니 더욱더 그랬다. 재준이를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호감을 직접적으로 주고 싫어하면 싫어한다고 아예 무시할것이지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서, 재준이를 가지고 노는 행동 그게 싫었고 미웠다. 내 옆에 있었다면 한대 때릴만큼.. 하지만 유미가 소희에게 감사한다는 감정을 가졌다는건 나에게 많은 놀라움을 주었다. 소희가 재준이의 죽음의 원인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도 소희에게 감사하다니, 하지만 재준이에게 어여쁜 사랑이라는걸 가르쳐 준어에 대해서는 나도 고맙다고 생각 되었다. 그렇지만 미워하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뭘까?? 아무래도 이게 아닌가한다. 죽음은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육체를 벗고 언제 까지나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 곁에 있게해주는 그런게 아닐까 한다.


Comment ' 4

  • 작성자
    Lv.87 바람이야
    작성일
    08.06.21 12:27
    No. 1

    적당한 분량에서 문단을 나누시는게 읽기에 좋을듯하군요. 한줄엔터도 문제이지만 적당한 구분이 있어야 글이 읽기 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8.06.21 12:40
    No. 2

    글 올리고 안올겁니다....그냥 올리면 끝인 그런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8.06.21 14:13
    No. 3

    후후. 그 책으로 인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셨나 보네요^^
    좋은 책인가 봐요. 저도 언제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흠흠.


    아. 그리고 바람이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적당히 문단을 나눠주시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화산검혼
    작성일
    08.06.25 17:42
    No. 4

    표절 냄새가 솔솔~
    아니길 빌어 보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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