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J.cross
작품명 : 오만의 탑에 바치는 진혼곡
출판사 : 동아
완벽이란 것을 쉬이 말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저자의 입장에서 서운할 수도 있겠지마는 오만의 탑에 바치는 진혼곡은 완벽이라는 평을 남기기에는 여직 부족한 면이 어느 정도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허나 그러하다고 하여 이 책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명제가 성립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이 글이 처음 나오고 책으로 출간되기까지 모두 보아 왔던 독자이니만큼(죄송하게도 댓글은 한참 후에나 달아드렸답니다) 그저 그런 문장으로 표현해드리고 싶지는 않았으나 짧게나마 글로 적어 올립니다(림랑님의 잔디벌레에서 이벤트로 하시던 서평형식으로 올립니다).
운명이란 이름에 귀속(歸屬)된 일곱의 별.
중(中) 염옥(炎獄)의 별에 붉음이 스미었다.
순응하는 자들이여. 얽매어 쓰러질 터인가, 염원(念願)을 붙잡을 터인가.
운명에게 고하노라.
붉으매 검은 그의 검(劍)은 오만한 그네의 질시(疾視)를 갈라내어 버릴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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