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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설은 '청산인'이라는 분이 쓰신 소설 청검입니다.....
50부작을 낸다는 원대한 포부로 시작했지만 가장 팬층이 많은
비뢰도도 언제 완결하냐고 욕나오는 상황에서 과연 이게 가능
할까 하는 저의 생각은 역시..적중하더군요....
주인공의 x랄 같은 성격과 행동,언변 그리고 요즘 나오는 소설
에 비하면 노골적인 성묘사 등등이 많이 거슬린다고 하지만
그럭저럭 거부감 없이 읽었습니다. 작가분이 꽤 오래전부터
활동하시던 분이라 하던데 그래서인지 글체에서 구무협의 느낌
이 많이 나기도 했는데....그래도 대박이라고 쳐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등장하는 부분과 등장하지 않는 부분간의 연결이 자연
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무협소설에서
등장하는 용어들의 뜻 같은 것에 대한 설명이 중간중간에 들어
가기도 하는데...연륜 부족한 저에게는 오..이런 뜻이었나..끄덕
끄덕 하게 했지만 구무협 시절부터 읽으신 분들에게는 지루할
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50부작이 다 나왔다면 작가분이 책에 웬만한 무협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뜻을 다 쓰셔서 무협용어 백과사전 대용으로
쓰려고 한 것은 아니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일단 주인공에게 너 다 가져라 하는 기연 퍼주기는 그렇다치고,.
7권에서 갑자기 막장으로 신급 능력을 자랑하시던 최종 보스께서
합공 좀 했다고 사망하면서 끝나는 급완결은....
김구라씨의 "이게 뭐야!!"가 절로 떠오르게 되는 아쉬움이
크더군요....2부를 내신다지만 ...글쎄요...나온다해도 이렇게
데인 경험이 커서야 쉽게 손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영상노트에서 나온 이령님의 무당태극권입니
다. 좌검우도전을 정말 재밌게 봤던 저로서는 주저없이 선택했
던 작품이었는데 솔직히 5권에서 끝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좀 당황스럽더군요....
이령님의 첫 작품인 소림지사와 연결되는 것 같던데 이 책을
읽지 않아서 그런지 무당태극권에서 소림지사와 관련된 전대
인물들에 대한 얘기와 과거사가 많이 등장해도 십대천왕..
불마존자..등등...설명에서도 아..뭐..그랬나보군 하면서 그냥
봤는데...아무래도 소림지사는 나중에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검우도전의 언강호의 무뚝뚝하고 남자다운 기질과 달리
무당태극권의 주인공은 여자에게 잡혀살고 산만하고 엉뚱함
으로 똘똘 뭉친 것 같은 녀석이라 신선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
만 좌검우도전에서보다 인물들과 세력들이 너무 많이 등장
하는 것은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파만 해도
강남팔가..소림남구문..무당파 내에 딸린 속가문파만 해도
4대류 합하면 거의 100넘어갈 듯도 한데...곧 주인공에게
얻어터져 죽을 것 같은 놈들에게도
xx가 *^%^^별호를 가진 %%^&^세가의 ~@#@$와 *&))별호의
누구누구를 쳐죽였다 라고 하면서 1장 넘기면 사라질 녀석
에게도 이름은 알리고 죽게 해주는 작가님의 넘치시는(?)
센스는 좀 과하신 것 같더군요...
저 같으면 그냥 무슨무슨 세가의 절정고수 몇명이 주인공의
공격에 개죽음 당했다고 쓸 것 같은데....
세력에 대한 설명도 참 많아서 보는 저로서는 그 넓은 중국이
좁아 터지겠다!!! 문파가 왜이렇게 쓸데없이 많아...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5권 거의 끝부분에서 주인공이 사조가 남긴 유언 한마디에
단숨에 몇단계의 경지를 휘리릭 돌파하는 것에다가 1권에서
나왔던 '시험하는 자(?)'께서도 한장 분량으로 등장하시다
세상 하직하시는 등 급완결이라 어쩔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등장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급완결 없이 원만한 진행 있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좌검우도전 후의 배경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이상 두 작품에 대한 씁쓸한 견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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