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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기사를 읽고, 1~12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
07.10.30 01:45
조회
1,995

작가명 : 프로즌(김형준 님)

작품명 : 일곱 번째 기사

출판사 : 환상미디어.

황금 빛의 부름을 받고 온 그는,

황급 빛과 함께 다시 돌아갔습니다.

허무하다면 너무나도 허무한 결말이겠지만,

그 결말마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훌륭한 끝맺음이었습니다.

'한 포를란 지스카드 데 지운 자작'

글을 읽는 동안 저 자신이 그가 된 듯 했고.

그와 함께 느끼고 살아가면서 그 동안 너무나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잊었던 저만의 것을

찾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완결까지 쭉 이어간 글입니다.

그 긴 12권 동안 호흡을 놓치지 않고 3일 밤낮을

책으로 지새우게 만든 힘.

헬포드 경, 아니 마지막은 장군일까요.

그의 무식하지만 뜨거운 우정에 가슴이 타올랐고

알폰소 경, 죽음을 불사하며 자신의 또 다른 주군을 위해 죽은 자.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운과 함께 울었고

프레드릭 공, 지운을 자신의 일곱 번째 검으로 받아들인, 한 데 지운의 유일한 주군.

그의 마지막까지 지운을 향한 '신뢰'에 많은 것을 느꼈고

로젤리아, 그녀의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은

에필로그에서도 보았듯 멈추지 않고 오직 그 한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을 알았고

르페르샤, 그녀의 1000년이 넘는 사랑에

난감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크롬웰과 그의 그림자를 잊지 못함에 슬프기도 했습니다.

그 외의 수 많은 등장인물들,

그러나 그 수 많은 등장인물들에 엮인 이야기와 깊은 감정들.

그것들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한 프로즌 님에게

정말이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이 감상문을 적으면서 다시금

지금까지의 12권이 천천히 회상이 되면서, 또 다른 기분을 맛보게 해주는군요.

정말, 일곱 번째 기사.

읽기를 잘한 글입니다.

그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일곱 번째 기사를 선택한 저의 눈과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집필을 해온 프로즌님을 찬양하며.

이만 감정 실린(?) 감상문을 끝맺어 보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7.10.30 04:03
    No. 1

    저도 삼일전에 완결을 읽었는데 시원 섭섭하더군요.
    단지 한가지 걸리는 것은 왜 여자는 떠나보내고 외로이 지내는데 지운은 세컨(?)을 얻어서 살고 있냐는 겁니다. 아무리 닮았다 뭐다해도 용서가..
    거기다 애까지 남기고 갔으면서...

    완벽하지 않은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은 좋았지만 역시나 뭔가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7.10.30 05:28
    No. 2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글이죠.
    다만, 마지막 권을 덮고 떠오르는 것은 단 한마디.
    "지운, 나쁜 놈."
    ㅎㅎㅎㅎ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7.10.30 16:36
    No. 3

    지운 못난 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7.10.30 22:44
    No. 4

    ㅋㅋㅋㅋㅋㅋㅋ나쁜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퍼포돌이
    작성일
    07.10.31 12:49
    No. 5

    평생 읽었던 판타지 소설중 Top5안에 들어가는 작품. 완벽한 존재가 아닌 한 인간이 짋어진 거대한 숙명. 그것을 통해 성장해가는 지운과 그 친구들의 가슴 따뜻한 우정과 사랑. 탁월한 심리묘사와 여운을 주는 마무리까지.... 별 5개도 모자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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