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뫼신사냥꾼
출판사 : 대원씨아이
요즘 대원씨아이라는 곳에서 검류혼을 비롯, 윤현승 작가의 글까지 내고 있는 걸보면 신생출판사가 아닌 거대자본이 투여된 출판사가 장르문학에 뛰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덕분에 더욱 이 시장은 피튀기겠지만., 대기업이 뛰어들다면 기존의 중소형 출판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는 꼴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장점도 있겠거니와. 각설하고,
검류혼의 머메이드사가도 정말 좋았고,
윤현승의 신작인 [뫼신사냥꾼]도 정말 훌륭한 책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옛날이야기 주인공들을 소설에 등장시켰고 오히려 그들이 가슴두근거리는 재미를 상승시켜준 효과에 감탄한다.
하얀늑대들이 서양의 전래동화적인 배경이라면, 뫼신사냥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전래동화 주인공들을 배경으로 삼았다.
용, 사악한 마법사, 기사 등 서구적인 등장인물 대신에.
마치 오래전 헤어졌다 지금 상봉하게 된 가족을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정겨운 등장인물들.. 호랑이, 늑대, 여우, 무당, 사냥꾼,,,...
몇번 시도했으나 읽기를 포기한 하얀늑대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와 이야기체의 장르소설이 탄생했고, 그 주인공이 윤현승이라는 드라마에 강한 작가라는 점에서 새삼 흥분된다.
다만 아쉽다면 급히 만든 책인지 몰라도 교정교열을 정확히 보지않은 냄새가 있어서 집중에 가끔 방해 되었다.
하지만 그의 뫼신사냥꾼은 정말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한국적인 판타지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는 예지력(?)이 강하게 뒷골을 강타한다.^^;;
별다섯개를 매기고 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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