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이라는 생소한 작가명과 제목의 평이함 그리고 내용 소개에 있어서 요즘
자주 나오는 트렌드라서 지나칠뻔 했는데 마법사의 도시 작가님이더군요.
문피아의 아이디라는건 여기서 알았습니다.
전작은 제가 선호하던 소재와 달라서 읽지 않았으나 문피아 연재 때 접해
본 기억이 있기에 읽게 되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인물들간의 개성이라든가 히로인과의 관계가 직간접적으로 묘사되어
꽤 재미있게 본거같네요.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게 생명의 은인이라는 계기도 있지만
히로인이 가진 현대인이 가질만한 지적 이미지로 인해 동질감을 느껴서다
라는 내용이 구구절절하게 와 닿더군요.
무엇보다 기연이 단지 하나의 계기일뿐 노력이 더 선행되어야 된다는게
나름 좋네요. 기연을 얻어도 약간 쎄진 쥔공.ㅎㅎ
암울하고 천편일률적인 장르시장에서 인터넷 유료연재물에 기대어 서식하
던 이에게 출판본도 괜찮다는 인식을 가져다준 결과물이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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