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허부대공
출판사 :
용검전기, 무도가 전작인 작가의 작품인 허부대공인데 그 앞에 베스트셀러란 문구가 들어가니 도대체 무협소설엔 얼마나 팔리면 베스트셀러란 이상한 문구가 들어가는가란 생각에 orz
'개인적으로' 시작은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개인적으로 무리하다 여기는 설정을 무시하기가). 소설상 배경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건지 , 혹은 중국(또는 우리나라 과거시대가)에서 왕조의 다음 계승자는 무조건 혼인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는것인지 --ㅋ. 정말 몰라서 묻는 소리이다. 왜냐면 주인공이 그런 상황속의 인물이니까. 주인공이 대부가 되는 설정이 그럴만한 역사적 사실이 없다면 절대 납득이 안간다. 나야 그럴일이 없다고 여겼으니 (추측) 더 납득이 안갔고, 혹은 사실이라면(나의 무지탓이고)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야하는데도 전혀 없다. 걍 김정일은 결혼을 해야 김일성이 되는거다. 더군다나 김정일의 배다른 형제 혹은 다른 사람들은 다들 김정일이 낼 모래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전혀 없는듯 하다. --ㅋ. 더해서 김일성(걍 한라나의 왕 혹은 한 무림세가의 가주 쯔음으로 인식하길.)이 어느날 갑자기 노망이라니. 그래서 실망했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이였다. 이즈음 던질려했는데 그후에 노망난 이유가 나오니 말이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왜 그렇게 결혼을 해야 가주직(?)을 이을수 있는지 말이다. 그냥 주인공의 자릴(허부대공이란 자리) 마련해주기 위한 이유 외엔 찾을수 없다. 그리고 그게 너무 억지스럽다.(근데 결혼 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한다. 주위의 방해도 없고.)
주인공은 가족애에 목말라 있다고 나오긴 하는데 , 가족이란게 걍 첨보는 사람이 마누라가 되고, 그 마누라의 아버지, 배다른 형제까지 가족으로 품을수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첨본 여인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근데 확장해서 가족애까지. 내가 우리 가족과의 관계가 너무 밋밋해서 이런생각일까? 어떤 공감도 안가고 오히려 부정적이다.
더해서 왜 2성무인이니 8성무인이니 하는 이상한(?) 등급을 나눴는지 모르겠다. 초고수들만의 천년지약또한 와닿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느낌 이상으로의 재미가 있었다. 그 재미를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탈이지만 --ㅋ
앞에 말한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의 설정상의 와닿지 않는다는 점들이다. 이게 나처럼 느낄수도 있고, 반대로 소설상에 공감할 수도 있고 말이다. 뭐 그 이후로도 문제아들과 주인공과의 관계란게 처음이다라 할 수도 없겠지만 그런대로 볼만하다. 내가 말한 단점들에 너무 색안경을 안낀다면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게 훨씬 이 소설을 재밌게 볼지도 모르겠다.
2권까지의 이소설은 전작인 무도보단 훨씬 내게 재미를 주웠다. 그리고 다음권까지를 기대하긴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어쩔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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