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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怪俠
작성
06.12.01 22:58
조회
2,914

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촌검무인

출판사 : 북소리

이번 읽는 소설이 임준욱님이 쓰신 소설 중에서 두 번째로 보는 소설입니다. 첫 번째는 '쟁천구패'였는데 정말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흔히들 말씀하시길 임준욱님 소설에서는 살아있는 정이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단지 무협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단 두 권의 짧은 권 수임에도 그 안에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뜻밖에 권수가 많은 소설보다도 오히려 좋았습니다.

'촌검무인'이라는 뜻은 한촌에 사는 검사의 날이 없는 검이라는 뜻인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인공 포이종은 살생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살생해야 하므로 괴로워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계기를 맞이하고 그 후로는 날이 없는 검을 얻게 되죠. 대충 이렇게 전개가 됩니다. 책을 읽다가 책 속에서 맘에 드는 구절이 하나 있었습니다.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라는 구절인데,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입니다. 읽으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강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각인됐습니다.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촌검무인'써 주신 임준욱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일
    06.12.01 23:11
    No. 1

    유약승강강아닌가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리창너머
    작성일
    06.12.01 23:41
    No. 2

    임준욱 작가님의 글을 다보았고 개인적으로
    괴선을 제일 감동깊게 보았습니다

    청산에 대한 경의상의 정이 절절하게 느껴지고
    사천성에서 청인자를 보내고 나서 세상에 혼자 남겨진듯한
    청산의 모습이 책을 다보고 나서도 아릿해지더군여

    사연홍 송령 당우리 입가에 미소짓게 하는 여주인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6.12.01 23:47
    No. 3

    하늘도땅도 내것이니...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怪俠
    작성일
    06.12.01 23:54
    No. 4

    아하 이런, 죄송합니다. 유약승강강이었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12.01 23:55
    No. 5

    한때는 소장했었던 작품이였죠...크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怪俠
    작성일
    06.12.01 23:56
    No. 6

    한때라면? 지금은 아니라는 말씀?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6.12.02 00:26
    No. 7

    마법님 보물을 잊어 버리셨군요. 푸하핳 남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사악한 우림이였습니다. 죄송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6.12.02 00:42
    No. 8

    참 촌검 무인은 음 화산 이야기 아닌가요? 다시 봐야하나
    화산의 검신한테 깨달음을 받고 무당의 속가제자와의 통쾌한 한판 그리고 종남파의 후손 가족의 비장한 최후 맘이 찡하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6.12.02 00:56
    No. 9

    군림천하에서 진산월의 사제가 주루에서 종남이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리려 일부러 분란을 일으키던 장면을 봤을때
    촌검무인의 '종남재인'이라는 외침이 떠오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6.12.02 02:09
    No. 10

    필명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틀리지 않았네요.
    준공이 포이종이 맞나 가물가물 읽을 당시에는 멋있던 이름이였는데...
    산채하나룰 완전히 조지는 장면두 압권이였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윤지동동
    작성일
    06.12.02 12:44
    No. 11

    요즈음 권수만 많은 책들은 이 책을 보고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지...
    두권에 담긴 수많은 군상의 인생역정이 정말 무협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중에 하나란 생각은 저만의 착각은 아니겠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眞柏
    작성일
    06.12.02 14:10
    No. 12

    단능제강(斷能制强) 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부드러운것을 끊는 것은 강한 것이라는 뜻이지요.

    물론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하는 상황에서는 훨씬 더 많고,
    장기적으로 상황을 고려할수 있지만,
    단기적인 상황에서는 재빠른 게릴라 전술도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말 그대로 부드러우면서도 탄려있는 상태지요.
    친 많큼의 곱절로 되돌아가는 무한한 무극(無極)의 형태 @.@..
    (무슨소리야-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연소
    작성일
    06.12.02 14:55
    No. 13

    스승이 제자를 질투하는 보기 힘든 장면도 있죠.
    " 알지. 내가 왜 몰라.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데......"
    친구 제자를 질투해서 위험을 방관했던걸 미안해하면서
    하는 말에 초룡산이 했던 말입니다.
    제자의 성장에 놀라 무리하게 운공을 하다가
    거동도 불편하게 되었었죠.
    읽을 수록 새로운 면을 보게 되는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깡치
    작성일
    06.12.02 16:18
    No. 14

    내가 무협을 읽으면서 눈물짓것이 3번인데 그중 2번이 임준욱님의 글입니다 (1번은 표류공주였죠)
    농품답정록에서 표국에서 무당에서 파문당한 오노인과 무당의 장로가 만나고, 오노인과 비슷한 행로로 속가제자가 된 우리의 주인공이 무릎꿁고 장로에세 인사하는 장면에서 한번..
    괴선에서 주인공의 여인이 죽고 그 시신을 안고 아군진영으로 돌아왓을때 주인공의 아비가 주인공에게 못을 박는 대사를 하는 장면...
    임준욱님의 글은 서정적이고,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정말 애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6.12.03 19:37
    No. 15

    우리 무협의 정수, 진액중의 진액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 바로 촌검무인입니다. 두권짜리이기에, 더욱 빛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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