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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왕 3권을 읽고.

작성자
Lv.1 초원이
작성
06.10.20 11:39
조회
1,541

작가명 : 대장정

작품명 : 반왕

출판사 : 영상노트

판타지 중에 요즘 챙겨보는 책이 몇 개 있습니다.

유성님의 로스트킹덤, 강승환님의 열왕대전기, 그리고 대장정님의 반왕입니다.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최근에 모두 3권까지 모두 나왔더군요.

오늘은 일단 대장정님의 반왕에 대한 감상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반왕의 모델은 로마 시대입니다. 로마 시대 인물을 모델로 주요인물이 나오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판타지의 주된 배경이 중세 시대도 섞여 있고, 오크나 엘프, 드워프 등의 종족도 나옵니다.

그리고 이번 3권에는 엘프와 오크, 드워프에 이어 마법사가 나오더군요. 마법의 연인 라벤더 뮤리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주인공의 네 동료 중 한 명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글 중에서는 천재 마법사로 그려지고 있지만, 3권까지 나온 마법사 라벤더 뮤리스는 세상을 파멸시키거나 메테오 등을 소환하는 그런 마법사가 아닙니다. 아주 사소한 걸로, 그리고 마법 역시 조금은 낯선, 신선한 것으로 주인공을 돕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주인공의 앞날에 도움을 줄 듯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마법사인 그녀가 어떤 마법을 쓰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내용을 말하면 네타가 될지 모르지만, 간단히 말하면 3권에서는 주인공 레미가 왕국에서 벌어진 반란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그 반란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임페리움을 받고 왕국의 공주를 왕자 대신 왕위에 올립니다. 너무 급작스런 것 아닌가 생각도 되는데 저는 그럴 수도 있겠다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성격이 조금 변하는 것도 같고, 책 제목처럼 반왕에 대한 어렴풋한 얘기들이 나옵니다. 아마도 4권부터 책 제목에 어울리는 본격적인 반왕의 얘기가 나올 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아마 1권에서 나온 것도 같은데 레미의 누나, 연인 비슷한 여자가 3권 마지막에 나옵니다. 후작부인으로 황제의 후궁이죠. 대충 어떤 관계일지 짐작은 가지만...

1권과 2권에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동어반복이 많다는 점에 불만이 많았는데, 3권에서는 어느 정도 나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권과 2권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억지로 감정을 끌어내려는 과장된 부분도 3권에서 약간은 좋아진 것 같은데, 저 혼자만의 느낌이려나요?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1권과 2권의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의 매력을 찾았었는데, 3권에서 그런 부분이 또 줄어드니 아쉽기도 하네요. 보다 강렬한 자극을 원한다고 할까요?

작가분이 첫 출판이라고 하시는데, 역시 책을 읽다보면 아직은 여러 결점들이 보입니다. 일가를 이룬 여러 작가분들에 아직은 비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점점 발전하시는 모습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3권보다는 4권이, 이번 작품보다는 다음 작품이 보다 더 기대되는 분입니다. 물론 이번 작품도 충분히 읽을만 하고, 재미있습니다.  

작가분께 이런 말 하면 안되나요? 불쾌할 지도. 약간 걱정이 되기도...

3권도 역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못 읽어보신 분들은 1권과 2권을 읽어보시고, 3권도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4권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어떤 내용으로 책이 나올지 무척 기대됩니다.

특히, 마지막에 나왔던 후작부인과의 내용과 관련해서요...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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