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로드 오브 스펠
출판사 : 파피루스
작가님이 로드 오브 스펠로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되는 점.
로드 오브 스펠, 마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작가님은 '기적과 존재하는 모든것'이란
답을 내놓으셨더군요.
전 작중의 백마법과 흑마법의 관계에 비추어 볼때 이 말이
'마법은 정형화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합니다.
이것을 확대하여
'판타지는 정형화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합니다.
로드 오브 스펠에서 내놓은 백마법과 흑마법에 대한 논의는 지금 현재의 많은 판타지 소설의 작가들과 독자들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의 흑마법이 동화속의 마법과 닮았다는 점과 지배의 현자와 백백사의 언쟁에서 작가님의 의도를 엿볼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판타지의 근본은 그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환상과 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형화 될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지금의 판타지 소설들은 몇가지를 제외하곤 하나같이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마법을 정형화하고 설정을 정형화하고..
각자가 품고있는 판타지는 정형화 할수 있닌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묵향과 이드, 소드 엠페러등의 초대박 퓨전 소설들 이후로 찍은 듯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
소드마스터나 9서클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소설들은 매니악소설로 분류되며 시장에서 많이 팔리지 않아 조기완결되는 현실...
'흑마법의 배척과 백마법의 쇠퇴 그것을 부른 것은 결국 백마법만이 진리라 믿는 편협한 백마법사도 마법을 전쟁에 사용해 이득을 얻을 도구로서만 보는 국가도 아니다. 결국 미흡한 백마법에 만족하고 안주한 채 그 밖의 새로운 마법과 그 속의 진리를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민중들이다.'
작중 지배의 현자가 죽기 전에 한 말입니다.
작가님이 여기에 대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아마 이 속에서 단어를 몇가지 바꾸면 나오지 싶습니다.
판타지 소설들이 지금 이렇게 변한 것은 누구탓일까요? 초대박히트때문에 소드마스터와 9서클마법을 보급시킨 묵향과 소드엠페러, 이드인가요?
돈을 벌기위한 출판사인가요? 소드맛스타를 좋아하는 독자인가요? 소설을 쓰는 작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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