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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2 자묵
작성
06.08.13 01:39
조회
1,778

작가명 : 무영자

작품명 : 로드 오브 스펠

출판사 : 파피루스

작가님이 로드 오브 스펠로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되는 점.

로드 오브 스펠, 마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작가님은 '기적과 존재하는 모든것'이란

답을 내놓으셨더군요.

전 작중의 백마법과 흑마법의 관계에 비추어 볼때 이 말이

'마법은 정형화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합니다.

이것을 확대하여

'판타지는 정형화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합니다.

로드 오브 스펠에서 내놓은 백마법과 흑마법에 대한 논의는 지금 현재의 많은 판타지 소설의 작가들과 독자들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의 흑마법이 동화속의 마법과 닮았다는 점과 지배의 현자와 백백사의 언쟁에서 작가님의 의도를 엿볼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판타지의 근본은 그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환상과 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형화 될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지금의 판타지 소설들은 몇가지를 제외하곤 하나같이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마법을 정형화하고 설정을 정형화하고..

각자가 품고있는 판타지는 정형화 할수 있닌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묵향과 이드, 소드 엠페러등의 초대박 퓨전 소설들 이후로 찍은 듯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들...

소드마스터나 9서클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소설들은 매니악소설로 분류되며 시장에서 많이 팔리지 않아 조기완결되는 현실...

'흑마법의 배척과 백마법의 쇠퇴 그것을 부른 것은 결국 백마법만이 진리라 믿는 편협한 백마법사도 마법을 전쟁에 사용해 이득을 얻을 도구로서만 보는 국가도 아니다. 결국 미흡한 백마법에 만족하고 안주한 채 그 밖의 새로운 마법과 그 속의 진리를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민중들이다.'

작중 지배의 현자가 죽기 전에 한 말입니다.

작가님이 여기에 대해서 하고 싶었던 말은 아마 이 속에서 단어를 몇가지 바꾸면 나오지 싶습니다.

판타지 소설들이 지금 이렇게 변한 것은 누구탓일까요? 초대박히트때문에 소드마스터와 9서클마법을 보급시킨 묵향과 소드엠페러, 이드인가요?

돈을 벌기위한 출판사인가요? 소드맛스타를 좋아하는 독자인가요? 소설을 쓰는 작가인가요?


Comment ' 7

  • 작성자
    Lv.77 무영자
    작성일
    06.08.13 06:12
    No. 1

    감상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rx98
    작성일
    06.08.13 06:44
    No. 2

    로드 오브 스펠을 보지 못했지만 감상을 보고 나니 꼭 보고 싶어지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8.13 08:43
    No. 3

    보고 싶네요. 감상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늑대의포성
    작성일
    06.08.13 09:24
    No. 4

    공부를 안 하면 그렇게 되는거죠.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선선
    작성일
    06.08.13 16:43
    No. 5

    파피루스작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6.08.13 21:39
    No. 6

    멋진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황금달걀
    작성일
    06.08.13 21:41
    No. 7

    판타지는 대중문화의 일부입니다. 일단 대중의 선택을 받아야죠. 거기에 독자적인 창작요소를 얼마나 잘 버무려 대중성과 조화시키느냐는 작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쟝르소설의 쇠퇴 연유를 독자에게 묻는 것은 좀 무책임한 게 아닐까요?
    독자가 그 일에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일차적인 생산자는 작가가 아닙니까?
    얼마전 김기덕 감독의 인터뷰에서 느꼈지만, 솔직히 예술성과 대중성을 적절하게 조화시키지 못해 외면받았다고 해서 대중이 무지하다고 탓하기 전에 작가 자신의 부족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에 감상을 보니 저도 로드오브스펠을 한번쯤 보고 싶어지네요.
    감상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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