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1권을 읽고나서

작가명 : 이재모

작품명 : 게이트

출판사 : 두레미디어

금강님께서 칭찬하시고 또 다른 분들도 괜찮다고 한 소설 게이트를 보았습니다.

그 전부터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아서 안 봤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만... 역시나 손이 안 간 것에는 이유가 있었네요 ㅡㅡ;;;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컴퓨터를 하던 진호가 계약을 하고 이계로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뭐 시작은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설정도 이해가 되고 말이지요.

하지만 무림에 도착해서 벌이는 일들은 저의 생각으로는 '그다지'라는 말밖에 안 나왔습니다.

제가 작품에서 주인공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을 얻든지 그 대가를 주는 것을 원합니다. 나름대로 이유도 있고 말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얻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고통등이 잘 나타나기를 바라지요. 또한 자기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들도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적어도 1권에서는 그런 어려움이란 것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주 쉽게 쉽게 해결이 되어가는게 모든 것은 주인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아무리 자기가 계약을 해서 가게된 이계라지만 당황이나 적응하기 위한 어려움 이계에 떨어진 불안등이 있어야할텐데 너무나 당연한 듯 행동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은... 별로 감정이입에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쓰다보니 퍽이나 나쁜 소설같이 썼습니다만 좋은 소설입니다. 금강님께서 칭찬하실만한 소설이지요. 다만 저에게는 저런 부분이 않맞는 것 같아서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저런 것을 보완하고 쓰신다면 훨씬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차남]

초반부는 저도 추천할만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뒷부분에서부터 글이 좀..달라지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초반부가 상당히 마음에 안들고, 뒷부분은 재밌게 본편이지요.

[흔적남]

뭐 무림은 저렙존-게이트 3권정도까지 읽어본결과 온라인겜의 저렙존 개념이더군요-이니 그 정도에 주인공이 어려움을 겪으면 대략 낭패죠. 무림편은 곧 끝납니다. 고렙이 되기위해 다른 스테이지로 게이트타고 이동하죠.

[김명철]

최근에 본 것중 최고의 신작

[레피드]

뒷부분이 괜찮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네모선장]

책방에 게이트 1,2권 반품되서 제가 3권은 서점가서 직접 샀습니다.

상당히 잘 된 글이고 매우 재밌는데, 인기 없으시면 정말 안타깝더군요.

[회색바람]

/4 레피드님 감상을 잘 읽었는데요 제가 감상을 읽고 느끼기에는 게이트는 레피드님 취향이 아니실듯해요. 게이트가 잘 써진 글이고 저에게는 재미도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분들에게 통용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무판에서 엄지손가락을 들고 강추를 하시는 글중에는 제가 12권을 보고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후에 던진 책들도 많습니다...흠흠;;;
그러니 책이 잘된 작품인것과 자기 취향과는 별개이고 레피드님처럼 느낄 요소도 충분하니까 굳이 억지로 읽고 또 후회 안하셔도 될거에요 ^^;

[레피드]

그런가요? 흠 뭐 그렇게 생각되는 요소가 있나보군요.
그렇다면 빌리는 것을 또 다시 생각을 해봐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