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골무적

작가명 : 박성진(금시조)

작품명 : 약골무적

출판사 :

읽은지는 꾀 됬지만 여차저차해서 지금에서야 감상록을 써볼까한다.

약골무적!! 겁쟁이 정소운이 친형제 이상이었던 존재 무쌍의 죽음으로 겁쟁이에서 무림인이 되어 무쌍의 복수를 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복수를 소재로 하였으나 그만큼 우정도 잘 나타내려 했다고한다. 이 글을 못봤으면 지금까지..아니 앞으로도 복수속에 감춰져왔던 우정, 사랑 등등 이런 존재들을 결코! 느낄수 없었을것이다. 그걸 이제서야 깨달은 나...참 어리석다...

겁쟁이였던 정소운은 복수를 위해 강해저야만 했다. 강해지는 모습은 흡사 절대무적과 비슷하였으나 그건 약간의 부분일 뿐이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조금씩 조금씩 강해지던 정소운!!

생사를 넘나드는 수련을 통해 한가지 자신만의 심법을 창안하게 되고 강하지게 된다.

제법 강해지게된 정소운은 죽은 무쌍의 동생 무경과 무쌍의 복수를 위해 무림에 나서게 된다.

무쌍의 원수!!

당시 무쌍의 수하들이였지만 배신자였던 그 파락호들과 막대한 자금을 얻기위해 그들의 뒷배경이 되어준 화산파!! 그리고 잃어버린 세를 찾기위한 9파중 4개의 문파가 연합한 사해검문 (화산파 속함)

무쌍의 복수를 위해 사해검문이라는 어마어마한 세력과 싸우려는 정소운...그만큼 무쌍과의 우정이 돈독하다는 증거가 될수가 있다.

1권에선 정소운이 겁쟁이에서 점차 강해지는 과정을 그렸고,

2권에선 무경을 만나 차근차근 복수준비를 하는 과정을 그렸고,

3권에선 본격적인 복수극을 그렸다. 무쌍의 수하들이자 배신자였던 그들을 차근차근 죽여나가고 화산파의 장문인과 싸우기 위해 화산파를 찾아간다.

특히 3권에선 새로운 음모와 정체불명의 고수들... 정말 박성진님의 작품들은 사건전개를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혹시 모를까? 절벽에서 뛰어내린 무쌍이 다시 살아날지..

복수와 우정!! 독보건곤 이래 복수라는 소재를 이처럼 잘쓴 글은 그다지 많지 않았었다.

절대무적, 약골무적!! 무적시리즈 대박나길 바란다.

[장진]

약골무적의 흠을 굳이 찾자면 산산이 정소운의 스승격인 탁천패왕 도가륵의 딸이란 것 또 그것을 정소운이 너무도 쉽게 알아차린 것이 좀 개연성이 없어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