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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75 밀양박가
작성
05.08.31 05:19
조회
1,452

작가명 : 전민희

작품명 : 룬의 아이들-윈터러

출판사 : 제우미디어

흔히들 말하듯이 난 인터넷 연재,판타지,무협, 기타 등등 가리지 않고

보는 잡식성(?)이다. 무협이야 애초에 중학교때부터 뚫어(?) 지금에

이르러 어언 십년이 넘었다. 판타지도 그정도 되는 것 같다.

아아 잡설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나이가 점점 먹어갈수록, 여러가지 경험을 할수록, 여러 사람들을

만날수록 점점 내 관점이랄까 이런 것들이 넓어지는 것 같다.

남들이 말하는 연륜(?)....후후

예전에 얼핏 들은것 같은데 같은 책이라도 어릴때의 읽었던 책과,

청소년기에 읽었던 책, 그리고 청년, 중장년에 이르러 읽은 책이

다 다르다고 한다.

아직 젊고(?) 사회에 나가지 않은 학생의 신분이지만. 여가시간을

이용해 읽는 예전의 책들에서  새록새록 새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

었다. 그때는 그렇게 재미있었던 책이 지금은 시시하게 느껴지고,

그때는 좀 안맞는다고 느꼈던 책이 지금은 꼭 취향에 맞는 것이

새삼 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는 말을 얼마전 작은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

는데, 정작 이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게 하고 싶은 얘기는 기회가

된다면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한번 일독하시길 권한다.

그런 취지(그리 거창하지는 않다..ㅡ,.ㅡ;)에서 며칠전 전민희님의

룬의 아이들-윈터러를 읽게 되었다.

한 2~3년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그당시에도 가슴에 크게 와 닿았던

책이었는데 지금에야 생각해보니 전민희님의 전작 세월의 돌에

많은 영향을 받아 그런 것 같았다.

다시금 읽은 윈터러는.

소년 보리스가 청년 보리스가 되는 사실을 뼈아프게 그리고 있다.

난 보리스가 자라면서, 여러경험을 하면서, 사랑을 알고, 슬픔을

알고,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는 전민희 님의 세계에

그대로 녹아버리는 기분을 맛 보았다.

사실 난 감동을 좀 잘 받는 편이라 감정이입도 쉽게 되고, 그만큼

마음에도 여운이 많이 남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문장 하나하나에 녹아있는 뜻을 음미하다보니 도저히

마지막 권을 들 자신이 없다. 예전에 세월에 돌에서 느꼈던 여운이

날 붙잡고 있는듯... 하지만 끝을 알고 있기에 전진 할 수 밖에 없

었던 에제키엘(세월의 돌의 마법사)처럼. 늘 그랬듯이 언제나

상상의 세계에서 결국은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달리 윈터러의 내용이나 줄거리들은 설명하지 못 하겠다.

작가님의 표현하고자 하신것들이 나로 인해 거부감이 일어나면

안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아직 청소년인 분들 그리고 자기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다. 마음편히 읽어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맛보시길.

미흡하지만 추천하는 바이다.

p.s 반말이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5.08.31 07:04
    No. 1

    다 좋은데 이분의 소설 내용은 주인공이나 여러 조연들의 러브 스토리의 결말은 전부 비슷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꿈꾸며살자
    작성일
    05.08.31 10:05
    No. 2

    성장류라서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군요
    아무래도 여자분이다보니 청년보다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하는게
    더 적절하지않은가 싶기도하고
    작가의 특색이라 봐도 무방할것같습니다
    김수현 작품은 항상 나불대는 것처럼

    결말이 비슷하단 의견은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윈터러는 뭐랄까.. 그런대로 괜찮은 책이긴하지만
    손에 꼽을만하진않다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05.08.31 21:36
    No. 3

    윈터러 손꼽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히로인과 나쁜 결말이 난것도 아니고 말이죠;

    세월의 돌 결말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지만... [좋은의미가 아님] 윈터러는 납득 가능하고 충분히 훌륭한 결말이었습니다. 더불어 그 뒷이야기가 엄청 궁금해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규염객
    작성일
    05.09.01 22:04
    No. 4

    그건 게임시나리오이기 떄문에 어쩔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룬의 아이들이 결국은 네냐플에 입학을 해야 하기 떄문에 결말이 그렇게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듣기론 그 게임 망했다는데 걍 맘대로 쓰시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9.01 22:34
    No. 5

    룬의아이들은 원래 4LEAF 캐릭터로 쓰려고 만들었는데
    4LEAF 이 브라우저에서 웹으로 바뀌면서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 뭐 망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래도, 룬의아이들 속 캐릭터를 쓰는 테일즈위버 도 있으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단테
    작성일
    05.09.12 21:31
    No. 6

    그건 포맆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또하나의 온라인 게임
    테일즈 위버가 잇습니다.
    워낙은 테일즈 위버의 캐릭터로 룬의 아이들이 시작된걸로 아는데
    포리프는 그 중간과정의 일환이엇고-_-;
    사실 포리프는 룬의 아이들을 위한 이 아니라 소프트맥스의
    캐릭터로 즐기는 일종의 팬게임 같은 느낌으로 즐기던 게임이엇죠..
    사실 한판 한판 초 오래가서 전 예전에 그만 둿지만..-_-;
    테일즈 위버는 현재 부분 유료화로 게임을 즐기는건 거의 무료화 됏습니다 . 부분 유료화라 어떤진 모르겟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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