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1-15)
출판사 : (주)대명종
기다리고 기다리던 군림천하 15권이 2차 강호행이 아닌, 강호행을 위한 준비와 취미사
사건의 확대로 이어져 많은 열혈팬들께서 서운해하시는데.. 사실 저도 '15권이 왜 서안지란일까?' 생각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난 후에는 역시 '군림천하'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진산월이나, 종남파의 군림천하를 위해선 몇가지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종남파가 기산취악으로 쫒겨난 구대문파에 다시 복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가보의 멸문(14권), 화산파와의 관계정리(화산파를 멸문시킬순 없으므로 앞으로 나올 16권이나 17권에서 취미사 사건의 정리와 함께 화산파와의 관계도 정리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종남파 대신 구파에 속하게 된 형산파와의 필할수 없는 대결(더 나중에 나올거 같은 생각)이 그 과정일 것이고, 차근차근 진행되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군림천하의 선행과정.. 바로 진산월의 무공 완성과 진산월을 보좌할 절정고수의 등장입니다. 비록 진산월이 무적의 검객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아직은 모용봉이나 야율척에 비해 모자람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사라진 종남의 비전신공인 '육합귀진신공'이 모두 돌아온 그때가 진산월이 무공을 완성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태을신공,태진강기. 천단신공은 이미 돌아왔고, 사라진 매종도의 무공은 아무래도(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듯이) 구궁보에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딴 이야기이지만 저는 임영옥이 모용봉과 이어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영옥 본인 역시 진산월과 종남의 군림을 염원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텐데.. 그때.. 매종도의 신공이 엄청난 힘을 발휘해 임영옥을 무사히 종남으로 돌려보낼거라 생각합니다..
사라진 종남오선 중 한명이자 종남비사의 원흉인 조심향의 무공은 어디있는가? 저는 조심향이 서장의 간세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13권 말미에 나오는 우일기의 글에있습니다. 우일기를 합공한 세사람이 우일기 무공의 파훼법을 알고 있었고 나중에 조심향이 나타나 난화지로 우일기를 공격한 방법이 15권에서 각파의 고수가 암습당한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모두 자파무공의 단점을 공격당했고,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억측일수도 있지만.. 꼭 서장의 중원침공이 한번이라고 할수는 없는 거이니까요..
저는 15권에서 언급되었던 운중안 강일비가 책임을 회피한것이 아니라 진산월처럼 선대의 무공을 찾기위해 사라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장에서 조심향의 흔적을 찾았고, 무공을 입수했으나.. 위험한 상황에 빠졌고, 이에 위협을 느낀 서장에서는 초가보를 통해 종남을 멸문시키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비록 종남이 기산취악을 당했으나 과거 종남오선의 예도 있었고, 또한 매종도에 의해 그당시 서장이 한번 좌절을 겪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이씨세가의 뇌옥에 있던 험악한 인상의 노인은 강일비의 생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조력자이자. 배신자라고 생각 되어지고, 그렇다면 곧 조심향의 무공도 종남으로 돌아올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무영낭랑 방취아에게 이어지겠죠
아무튼 여러 우여곡절 끝에 종남 오선의 무공이 돌아오고 진산월이 육합귀진신공을 완성하여 천하무적.. 절세검객이 되어 모용봉을 넘어서고 야율척을 쓰러뜨린 후에 이제는 절정고수가 된 임영옥과 소지산, 방취아. 응계성등과 함께.. 군림천하하게 될것입니다. 그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과 아픔이 있게지만.. 우리 용노사께서 잘 이끌어주실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쬐금만.. 더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고 적다보니 감상평이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한 저의 사견을 적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군림천하는 제가 꼽는 십대무협중에 한편입니다. 비록 완판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전개 만으로도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등장인물의 배치와 현실감 있는 사건의 전개.. 흡인력 있는 문장.. 어느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무협은 신조협려입니다.. 너무나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과 .. 무공들.. 사건 전개와 역사적인 고찰까지..정말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죠.. 특히 양과와 소용녀의 서로를 향한 끝없는 믿음과 애정.. 곽정과 황용이 보여주는 헌신과 배려는 왜 우리나라에는 그런 남녀주인공의 관계가 부족할까.. 아쉬움과 분노까지 들 정도입니다..
저는 진산월과 임영옥이 그런 관계였으면 합니다.. 아쉽게도 2부에서는 임영옥이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3부의 전개에서 그런.. 믿음과 배려.. 애정과 헌신이 있는 두사람의 관계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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