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암왕
출판사 : 드래곤북스
장경이란 작가분은 비장미있는 소설을 쓰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은 거의 광기가 어린듯한 모습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죠..
현재 무협소설에서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독선적이면서 패도적인 듯한 모습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치광이라고 불릴 수 있는 듯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장풍파랑과 빙하탄 그리고 이 암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장경님의 소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빙하탄과 암왕인데요..
그 이유는 장경이라는 작가가 그릴 수 있는 광기와 거기서 나오는 지독한 서정성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기 때문입니다.
이 암왕이라는 소설에 대해서 얘기드리면 당시 보통 3~4권정도의 단행본으로 나오는 소설들이 주류였던 시절 이 암왕이란 소설은 한권을 더 얹어서 5권으로 출간되어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와 조금 나중에 읽게되었죠..^^;
이 소설은 무협소설의 가장 큰 테마라고 할 수 있는 정파무림과 마교와의 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마교는 명교라던가 마도의 무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배교를 마교라 칭합니다.
배교의 명옹과 신녀와의 사랑이 주테마를 이루고 명옹인 주인공이 신녀를 잃음으로서 변해가는 모습과 마교도라 불리는 배교도들간의 우정,신의 그리고 그들과 정파무림의 거두들간의 엵힌 이야기들....
현재 소설들의 주류가 가벼움을 가지고 특이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달리 이 소설은 전반적인 어두움을 가지면서 변해갈 수 밖에 없는 명옹의 모습에 읽다가 한번씩 책을 덮고 담배한 모금을 머금게 만들죠..
개인적으로 장경님의 소설중에서 현재까지 중에 백미라 여겨지는 소설이라 생각하여 추천해 봅니다..
이번에 나온 마군자를 읽고 최근에 무협소설의 팬이 된 분께 절대 장경이란 작가를 과소평가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를 가지면서요...^^;
팬인 입장에서 이번 소설 마군자는 장경님이 가벼운 터치로 글가는 대로 그려보고싶다는 의도임이 명백히 보였지만 처음이나 두번째 정도로 장경님을 접하는 분들께는 상당한 실망감을 주었을 듯싶어 사족으로 한번 말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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