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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의 암왕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
05.04.24 21:33
조회
5,315

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암왕

출판사 : 드래곤북스

장경이란 작가분은 비장미있는 소설을 쓰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주인공의 성격은 거의 광기가 어린듯한 모습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죠..

현재 무협소설에서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독선적이면서 패도적인 듯한 모습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치광이라고 불릴 수 있는 듯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장풍파랑과 빙하탄 그리고 이 암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장경님의 소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빙하탄과 암왕인데요..

그 이유는 장경이라는 작가가 그릴 수 있는 광기와 거기서 나오는 지독한 서정성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기 때문입니다.

이 암왕이라는 소설에 대해서 얘기드리면 당시 보통 3~4권정도의 단행본으로 나오는 소설들이 주류였던 시절 이 암왕이란 소설은 한권을 더 얹어서 5권으로 출간되어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와 조금 나중에 읽게되었죠..^^;

이 소설은 무협소설의 가장 큰 테마라고 할 수 있는 정파무림과 마교와의 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마교는 명교라던가 마도의 무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배교를 마교라 칭합니다.

배교의 명옹과 신녀와의 사랑이 주테마를 이루고 명옹인 주인공이 신녀를 잃음으로서 변해가는 모습과 마교도라 불리는 배교도들간의 우정,신의 그리고 그들과 정파무림의 거두들간의 엵힌 이야기들....

현재 소설들의 주류가 가벼움을 가지고 특이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달리 이 소설은 전반적인 어두움을 가지면서 변해갈 수 밖에 없는 명옹의 모습에 읽다가 한번씩 책을 덮고 담배한 모금을 머금게 만들죠..

개인적으로 장경님의 소설중에서 현재까지 중에 백미라 여겨지는 소설이라 생각하여 추천해 봅니다..

이번에 나온 마군자를 읽고 최근에 무협소설의 팬이 된 분께 절대 장경이란 작가를 과소평가하지 말아달라는 의미를 가지면서요...^^;

팬인 입장에서 이번 소설 마군자는 장경님이 가벼운 터치로 글가는 대로 그려보고싶다는 의도임이 명백히 보였지만 처음이나 두번째 정도로 장경님을 접하는 분들께는 상당한 실망감을 주었을 듯싶어 사족으로 한번 말해보는 겁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7 滄海一粟
    작성일
    05.04.24 21:46
    No. 1

    장경의 마군자는 무협소설의 새로운장을 연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협에서 얼라이언이 등장했거든요. 이건 제가 아는 최초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건 너무 짤게 끝났다는거요.
    암왕은 너무나 암울한 분위기의 소설이죠.
    처철하고 안타까운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5.04.25 00:15
    No. 2

    여운이 정말 강하죠. 이건 심각할정도...표류공주와 더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빙하탄
    작성일
    05.04.25 01:02
    No. 3

    여러분 존경합니다...
    빙하탄을 정말 재밌게 봤기에..
    빙하탄 2부또한 기대하기에...
    처절하고 아름다고나 할까요...
    암왕또한 대단했죠...
    장풍파랑도 재밌었구요...
    뭐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지만
    장경님은 마군자스타일보다 암왕,빙하탄을 쓰셨을때
    가장 마음속에 와닿다고나 할까요...
    그때부터 장경님의 열혈팬이 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난쏘공
    작성일
    05.04.25 09:05
    No. 4

    '우리교의 귀여운 성녀'는 장경작가가 질녀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하시더군요. 을매나 귀여웠기에 ...
    그리고 뭐 미치광이까지야... 심연호는 그럴수 있다고 쳐도
    명강량은 아주아주 슬퍼서 그랬을겁니다...아주아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푸른이와
    작성일
    05.04.25 17:07
    No. 5

    장경님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하셨군요.
    천산검로,장풍파랑 ,암왕,빙하탄.....

    과연 빙하탄2부가 나올까요?
    저는 오히려 나오는걸 반대 합니다.2부 나온다는 말도 없었지만.
    여운이 탈색될가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후를 읽고 싶은 욕망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5.04.25 17:24
    No. 6

    저도 장경님 작품 중에서 빙하탄과 암왕, 요 두 작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빙하탄 2부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5.04.25 20:47
    No. 7

    빙하탄 2부가 나온다면...
    좀 여운이 가실것 같다는 ㅡㅡ;

    하여튼 암왕이랑 빙하탄은 명작 중의 명작이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4.26 00:42
    No. 8

    정말 빙하탄 .... 너무나 슬프고 처절한.... 심연호가 왜 그렇게 미친듯이 살수밖에 없었는지...그 이유가 밝혀지는 부분부턴 눈물이 다 나더군요...몽검후가 되면서 남긴 편지부분..정말 명작입니다...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죠,, 개인적으로 암왕도 정말 재미있었지만 빙하탄을 더욱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장경님의 모든 소설을 좋아하지만.. 굳이 뽑자면 이 두소설을 뽑을 수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날수마녀
    작성일
    05.04.26 03:29
    No. 9

    황금인형이 장경님 작이었나요?
    장경님 스타일이 아니신거 같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야옹
    작성일
    05.04.26 14:39
    No. 10

    암왕과 빙하탄...역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농풍답정
    작성일
    05.04.26 17:21
    No. 11

    흐흐흐...
    장경님의 빙하탄, 암왕, 장풍파랑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헌책방에서 <천산검로>와 <벽호>를 구입했습니다.
    흐흐흐..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모두 보았던 작품들인데...
    장경님의 백미는 천산검로와 암왕이라고 생각해요.
    우열을 가릴 수가 없지요..
    물론 빙하탄도 좋지만요..
    다만, 벽호와 성라대연, 황금인형은 조금(아주조금) 차이가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일
    05.04.27 01:23
    No. 12

    빙하탄과 암왕을 비교한다면 제 경우는 암왕의 명강량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심연호에겐 어느정도의 선택이란게 있었지만 명강량에겐 그런것조차 없었죠..
    명강량은 태어남부터 이미 배교의 초대명옹의 예언에 의한 암왕으로 내정된 삶이었습니다,,
    사랑의 시작조차도 막중한 책임감속에 자신도 모르게 시작됐으며..그 사랑조차도 성스러운 신녀를 향한 것이어서 배덕한 것이었죠..더욱이 사랑의 잃음조차도 내정된 운명이었으니까 병강량에겐 아무것도 선택할 것이 없었던 거였죠.
    인생자체가 배교의 복수자로 내정된 자..
    명강량에게 장미빛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신녀와의 도피행을 다니던 시간과 복수자가 되어 나타난 후에 잠시 바라볼 수 있었던 우리교의 귀여운 성녀를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으로만 귀여워한 순간뿐..

    글을 읽다가 너무도 몰입해서 배교도가 될뻔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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