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민수
작품명 : 불멸의 기사
출판사 : 너와나미디어(이게 어디로 바꿨던데..)
역시나 레어급 책방을 발견한 탓에,
요즘 하루에 열권씩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다른책방에서 빌리는 것까지 합치면...책값이 하루에 8천은 빠지는듯..과연 외상값을 해결할수 있을까요;;)
혹시나 해서 구석탱이를 뒤지고 있는데,
그 말많던 불후의 명작이라는 불멸의 기사를 발견했죠.
냉큼 전질 빌려왔습니다.
'과연 소문만큼 엄청난 퀼리티를 자랑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우였습니다.
혹시나 제목이 마음에 안드시는분들이 계실지는 몰라도,
정말 대단하네요.
저에게는 판타지의 틀을 잡아준 드래곤라자와
중세 판타지의 서막을 알린 하얀 로냐프강,
묵직한, 그러면서도 애절한 데로드&데블랑,
인간의 내면은 무엇인가를 외치던 자유인
이후로 또 한번 놀라움을 맛보게 되는군요.
정말 극찬이 아깝지 않은 소설이네요.
거기다 작가님의 정말 대단한 세계관,
1부 명예에서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2부 번뇌에서는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또다른 판타지,
그렇다고 해서 스케일만 대단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배경에 대한 이해도,
정립되어 있는 역사에 또다른 판타지 세계를 창조하는 이 필력,
차마 존경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더군요.
1부와 2부의 차이는 정말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오백년 이상의 시간차를 극복하는 얀 지스카드,
전율 그 자체입니다.
마지막권을 읽기가 두려워서 아직 책장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1부의 느낌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네요.
과연 이번엔 저에게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2부는 문학작품 반열에 올라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을듯한..
판타지이면서 판타지가 아닌듯한..이야기더군요.
작가님이 군 작전부에서 근무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전투, 아니 더 큰 의미의 전략..
정말 포괄적으로 상세하게 묘사하시네요.
개인적으로 별 다섯개 만점에 오백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구해서 보시기를 강추 드립니다.
+ 근데 이 얀 지스카드랑 창세기전의 얀 지슈카랑 관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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