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0 준경
작성
05.01.22 22:10
조회
1,404

작가명 : sniper9

작품명 : 무법자

출판사 :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와도 같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법자가 업데이트 되었다.

기다렸던 만큼이나 이번 무법자는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바로 무법자의 주인공인 진화운의 의도적인 자해, 그 것도

무인이 검을 펼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오른팔의 절단이다.

원래부터 좌수검을 익힌 것이 아닌 이상, 진화운이 오른팔을

잃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무위가 퇴보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무법자 145화에 달린 리플들은 진화운이 오른팔을

절단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리플들 중에서도 상당히 악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들이 몇몇 있어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조금만 상황을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이해가 갈 것을,

그저 자신의 대리 만족을 위해 작가에게 내용을

바꾸라고 압박을 주는 것은 진정한 독자가 할 일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진화운이 그 상황에서 오른팔을 스스로 자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  독고창과 엄학민은 활익비천문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신공인

구극탈명공으로도 함부로 상대했다간 위험할 정도로 무위가 강했기에

진화운은 그들을 기습으로 처리한 후 스스로 오른팔을 자를 수밖에 없었다.

즉, 싸우다가 일부러 오른팔을 잘리게 할 정도로 진화운의 무위는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것이 가능할 정도로 진화운이 괴물이라면

그냥 척마친위대와 함께 활익비천문을 치지 이런 연극을 꾸밀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2. 이 것은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진화운이라는 이름은 이미 활익비천문에서

최고위의 간부에 속해있다.  따라서 그가 멀쩡하게 귀환하게 된다면 척마친위대는

그들을 받아들인 주소진과 이미 패권을 쥐고 있는 주설창 사이에

끼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척마친위대가 자연스럽게 활익비천문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진화운의 죽음에 필적하는 뭔가가 필요한데, 그 것이 바로 무인의

생명과도 같은 오른팔인 것이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그의 죽음을 가장하기

위해서 오른팔을 자른 것이라고 설명이 되있다.

3. 세번째는 바로 진화운의 가족애다.  척마친위대가 주소진의 휘하로 들어간

이상, 척마친위대의 대주인 진화운은 주설창과 척을 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설창에게는 진화운이 자신의 목숨보다도 중요한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있다.  진화운을 자세히 아는 주설창이 그들을 이용하지 않을리가

없다.  따라서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진화운은 자신의

오른팔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것은 포커와도 같다.  자신에게는

원페어밖에 없지만, 마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가지고 있다는 것 마냥

배짱을 부리는 것.  그리고 여기서 그 배짱은 바로 진화운의 오른팔 인 것이다.

솔직히 이번 화에서 진화운의 오른팔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이 세 가지보다

더 많지만, 대충 이렇다고 본다.  하지만 이 설명은 한 독자의 추측이자

의견일 뿐이기에 다른 독자들에게는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에게

나는 단 한 가지만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sniper9님이 우리들을 실망시킨 적이 있었느냐고.'

비록 이번 화가 충격적이었더라 하더라도, 나는 이 것이 일보전진, 아니 백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작가님의 기발한 창의력과 뛰어난 상상력을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Comment ' 5

  • 작성자
    담무(曇無)
    작성일
    05.01.22 22:18
    No. 1

    글보기가 힘들어요 .엔터키 나빠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5 大韓國人
    작성일
    05.01.23 00:50
    No. 2

    에... 스크롤바 옆에 생성되는 막대선을 옆으로 쭈욱 당기세요. 그럼 화면이 늘어납니다.
    물론 원천적으로 엔터남발을 자제해야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현
    작성일
    05.01.23 09:33
    No. 3

    나머진 모르겠지만 1은 이해가 안가는거 같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 활익비천문의 뇌황이 죽자 다른 문파에서
    연합을 했떤가 그 때 그쪽 진영의 십위권 안의 인물을 방심? 이라고 할수도 있겟지만 한 칼에 베었습니다.... 그리고 그 쪽 수장이 나도 한칼엔 못 벤다 라고 했죠. 그 일 이후로 그 쪽 진영은 후퇴를 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5 위서정
    작성일
    05.01.23 16:56
    No. 4

    흑~ 스포일러 나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破邪神劍
    작성일
    05.01.23 22:14
    No. 5

    그 연합문파는 활익비천문보다 훨씬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연합이었죠.. 그 연합단체의 수장이 아무리 쎄도 활익비천문의 고위간부인 독고창이나 엄학민보다 강할 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413 기타장르 호위무사. 권왕무적 +5 Lv.1 天上悲魂 05.01.24 1,572 0
6412 무협 청산님의 "이매전사" 추천입니다 +5 Lv.5 무흔쾌섬 05.01.24 1,324 0
6411 무협 약왕천하!! +3 용마 05.01.24 769 0
6410 무협 역시 이소님..몽천악!! +4 용마 05.01.23 1,304 0
6409 무협 노병귀환을 읽고 +5 Lv.1 콩다듬기 05.01.23 1,282 0
6408 기타장르 송백 1권을 읽고.. +3 Lv.1 유리여우 05.01.23 1,209 0
6407 판타지 '사나운 새벽'을 읽고 +2 Lv.3 아게하 05.01.23 1,207 0
6406 무협 음공의 대가.추천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8 철종 05.01.23 1,171 0
6405 무협 와룡강님의 환골탈태를 보고.... +17 Lv.1 [탈퇴계정] 05.01.23 2,526 0
6404 무협 송백!! 강추합니다 +17 Lv.1 aaaorn 05.01.23 1,946 0
6403 기타장르 무협소설이 대본을 탈피하기 시작했을때의 ... +4 Lv.1 텐텐텐 05.01.23 1,420 0
6402 무협 좌도방문 5권을 읽고,.... 둔저 05.01.23 996 0
6401 판타지 그레이트 포밍 데이를 읽고... +6 둔저 05.01.23 1,463 0
6400 판타지 씨익.. 극악서생.. +3 Lv.1 유도지 05.01.23 2,139 0
6399 무협 장강수로채vs수적왕 +2 Lv.65 大韓國人 05.01.23 1,401 0
6398 기타장르 오~ㅅ!!! 불타오른다~!! 신공열전!!!! +4 철종 05.01.23 1,121 0
6397 무협 백야님의 약왕천하를 보고... +2 Lv.1 월하연서 05.01.23 846 0
6396 무협 대풍운연의 1에서 9권까지 읽고.. +3 Lv.1 無極 05.01.23 947 0
6395 판타지 최윤정 그녀만의 새로운 마족 +5 Lv.5 무산자 05.01.22 1,293 0
6394 무협 송백!!! 초일의 뒷이야기를 나온다! +9 Lv.63 인생50년 05.01.22 1,739 0
6393 기타장르 임진왜란 1,2권을 읽고.... +2 피니 05.01.22 691 0
» 기타장르 이번 무법자 145화에 달리 리플들을 읽고... +5 Lv.50 준경 05.01.22 1,405 0
6391 무협 단목전기 추천합니다. +1 Lv.1 검모수 05.01.22 2,032 0
6390 판타지 추천알할래야 한할수가 없다! +7 Lv.1 유도지 05.01.22 2,433 0
6389 무협 풍운고월조천하를 읽고 +5 Lv.99 혜린 05.01.22 1,084 0
6388 판타지 불멸의 기사 - 읽지 않고 감히 판타지를 논... +7 Lv.15 예린이 05.01.22 1,748 0
6387 무협 종횡무진(소설속으로) 를 읽고 +1 Lv.5 모카초코 05.01.22 960 0
6386 무협 도명천리 4권 +1 Lv.1 희안 05.01.22 1,500 0
6385 판타지 검술왕 -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3 Lv.15 예린이 05.01.22 1,633 0
6384 무협 몽천악 - 역시나 했지만. +2 Lv.15 예린이 05.01.22 1,42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