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오늘 고무판에 처음 글을 올릴 촌놈입니다. 다 읽으신 다음에 허접할 지라도 돌팔매질을 심하게 해주시는 말아주세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군림천하에서 진산월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로인 임영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엊그제 군림천하 14권을 보고 2부의 제목이 종남의 혼인데 그 종남의 혼에서 일부 배신자 내지 ? 자기 갈길을 간 다른 동문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진산월이 그렇게 사모했던 임영옥은 3부에서 찾는다 하니 속이 좀 쓰립니다.
이상 잡설이었고 제가 궁금한 것은( 더 궁금한 것도 많지만) 임영옥과 진산월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임영옥은 알몸으로 그 잘난 모용공자에게 치료를 받는다 합니다. 원래 사람이란 간사해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것을 절대 진리로 받아들이는 저에게는 임영옥이 과연 약속 시간을 무려 1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자신을 찾으러 오는 진산월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진산월과 임영옥은 잘 되지 못할 거 같습니다. 진산월의 지상최대의 과제는 군림천하이고 이 군림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의 희생이 필요한데, 아마도 용노사께서는 그 희생물로 임영옥을 지목할 거 같습니다. 쓰고나니 말투가 강철의 연금술사의 냄새가 나네요^^
혹자는 군림천하하고 임영옥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군림천하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반문하시는 분도 있지만 용노사의 과거를 돌아보면 사랑을 이룬경우도 있지만 이루지 못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용노사의 과거 행적을 더듬어 봅시다. (심각한 무게의 무협으로 국한합니다.)
이를테면 태극문의 히로인 섭보옥
그녀는 조자건?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ㅜ,ㅜ)이 섭보옥의 마음을 얻지만 그 섭보옥은 아름다운 얼굴을 잃어버립니다. 그나마 사랑을 얻어서 다행이기는하지만.
그리고 탈명검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은 (이름도 기억이 안 남) 주인공과 원나잇스탠드였지 결코 다시 엮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낳은 자식마저 기른정을 따라가게 되지요.
그리고 독보건곤에서의 노독행. 그는 자신의 일가가 몰살당하고 독보건곤하지만 사랑에서는 처절한 실패이지요. 모용소저도 그를 사랑하지만 감정을 확인할 뿐 그의 친구인 동방? 공자에게 무사히 돌려보네게 됩니다.
저의 주관이 섞인 작품만 골라보았지만 어쨋거나 군림천하를 이루기 위해 임영옥은 희생될 운명을 타고날 거 같습니다. 만약의 가능성이 있다면 운자추가 죽으며 하는 행동이 기억에 남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나?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운자추 그 놈은 성격이 더러워서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놈인데 같이 자기만 해도 공력이 는다는 임영옥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인 거 같습니다.( 정말로 모용봉은 남장여자? 아니면 여색을 멀리하는 동자공을 익혔나? 설마 남색은 아니겠지요^^)
저는 임영옥과 진산월의 관계가 균열되는 시점은 임영옥이 비로소 칼에 피를 묻히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이 때부터 임영옥은 진산월의 안사람 보다는 한명의 여고수로 군림천하를 장식하는 편이 좋다고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임영옥이 불행한 결말을 가지지는 원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웬지 진산월이 추구하는 군림천하라는 기치아래에서 희생을 당할까 걱정됩니다.
이상 저의 두서없는 잡설이었습니다. 군림천하의 히로인 임영옥의 미래를 점쳐봅시다. 돌팔매지은 살살 ^^ 너무 아프답니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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