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경
작품명 : 마군자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저는 장경님을 정말 애증의 감정으로 보았습니다. 암왕에서는 너무나 슬픈 아릅다운 미학으로 다가온 가슴 애달픈 장면으로 그러나 벽호에서는 빠질정도로 웃긴 그러면서도 전혀 눈에 그슬리지 않는 문체, 그러더니 갑자기 성라대연(뭇 별들의 찬치?)에서 서서히 진가가 발휘하는 순간 그 바통을 다음 소설 연계해 마무리 짓는 깔금한 솜씨(황금인형:역사적사실을 믹서해서 - 황당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더군요)
그래도 이번 장경님의 마군자(魔君者) 마군(魔君 +君子 = 마군도 아니고 군자도 아니고)은 정말 웃겼서 배꼽잡게 만듭니다. 어떻게 이렇게 비장한 감수성 (암왕, 철검무정, 빙하탄등을 읽어 보신분 알겁니다)을 가지신 분이 말재주를 비틀어 웃길수 있을까 ? 의문스럽더군요
물론 저도 벽호를 사랑합니다. 암왕보다 더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그러면서도 이해타산 밝지만 자신보다 남을 위해주는 마음(俠) 그것이 강호의 정(情)아닐까요
이번의 마군자 ----
마군도 아니고 군자도 아닌것 (약간 살짝 돌았슴)
이 세상 부모를 의지하고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통열한 비판을 가하는 그런 작품이 아닌지!!!!!
어쨌든 마군자 정말 재밌습니다.
제가 20년동안 읽어본 책 중 좌백님 운중행님의 코믹무협소설중 가장 웃기고 문맥이 매끄러운 작품이 아닐까라고 생각되네요
아마도 무협소설 역사상 장경님은 정말 다양한 색채를 가진 작가님 그중
독자를 애증에 오락가락 하게 만드는 작가님이라고 분명히 기록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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